‘동물 질병 진단’ 민간 전문가들 기술 자문 얻어
검역본부, 질병진단기술자문위원회 개최…최근 발생 동물 질병 진단 정보 공유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9월 28일 대학교수 등 민간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 질병 진단 기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열린 자문위원회에서는 올해 질병 진단 현황과 16년 전국 단위 돼지질병 발생조사 및 평가사업 결과에 대한 검역본부 관계관의 발표가 있었으며, 질병 진단 관련 최신 동향과 현안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돈 농가의 최대 관심 질병인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및 돼지써코바이러스2형감염증(PCV2)에 대한 진단율의 증가의 경우 단순 원인체 검출률보다는 진단 농가의 경제성 감소나 항원량의 증가가 인정되는 임상형 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더 중요함이 강조됐다.
특히, PRRS의 경우에는 종돈장부터 관리가 필요하며, 농가별 맞춤형 방역프로그램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최근 진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진단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전국 병성감정 기관에 개발 진단법이나 진단 매뉴얼의 확대 보급과 적극적인 홍보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편, 소병재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앞으로도 축산현장과 학계 에서 활동하는 질병 진단 전문가와 질병 진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 정확한 진단과 신뢰받는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축산 현장의 애로질병 해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문제되는 질병에 대해는 검역본부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민관 병성감정 실시기관 질병 진단 담당자의 진단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기술적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9월 28일 대학교수 등 민간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 질병 진단 기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 제공= 검역본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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