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이끌 농업연구사는 ‘나야나’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최종 합격자 발표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농업연구사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실시된 연구사 공채시험은 총 4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분야별 최종 합격자는 △작물 11명 △농업환경 2명 △농업경영 3명 △잠업곤충 2명 △원예 4명 △생명유전 8명 △농촌생활 2명 △축산 9명 △농식품개발 2명 등이다. 축산(장애인) 분야는 필기시험 합격자가 없어 최종 합격자도 나오지 않았다.

연구사 공채시험은 44명 모집에 총 1,521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3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합격의 영예를 누린 합격자 가운데는 여성이 강세를 보였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58.1%로 지난해 64.3%에 비해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여성 합격자 비율이 높았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4세로 지난해보다 2.5세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1.4%, 30대가 20.9%, 40대가 2.3%를 차지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44세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24세이다.

농촌진흥청이 지방 이전한 호남 지역인재의 합격 비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2014년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시행된 총 4회의 공채시험에서 지역인재(호남권 대학 출신) 합격자 평균 비율은 22.1%로 지방이전 전 4년간의 평균인 16.5%보다 높은 수치이다. 정부기관의 지방이전으로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증명이 된 것이다.

최종 합격자는 9월 4일부터 11일 사이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신원조사 후 10월 초부터 임용될 예정이다.

최동순 농촌진흥청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합격자들이 창의적 생각과 열정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분야의 새로운 기술혁신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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