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오는 29일 충남 태안에서 ‘사료작물 생산‧이용 기술 교육과 현장 연시회’를 연다.

충남도청, 충남농업기술원, 태안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연시회는 지난 3월 5일 파종한 사료 작물을 수확하는 자리로 봄 파종 재배를 확산하고 이상기후에 대응해 안정적인 풀사료 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는 조단백질과 가소화 양분 함량이 많아 사료 가치가 우수하고, 가축이 잘 먹는 겨울 사료 작물이다. 귀리도 사료가치가 높고 짧은 기간에 자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태안군 근흥면 20헥타르에 IRG와 귀리를 봄 파종하고 비료 주기 등 재배관리 방법에 대해 농가 기술 지원을 해왔었다. 그 결과로 품질과 수량이 양호하며 가을 파종과 비교해도 80% 이상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개최되는 연시회에는 IRG 재배 농가와 풀사료 생산 경영체, 축산농가, 축산담당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은 겨울 사료 작물 재배 방법과 수확시기별 품질향상 기술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2017년 겨울사료작물 작황을 보고하고 풀사료 관련 지원 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원호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장은 “이번 연시회를 계기로 가을 파종뿐만 아니라 봄 파종을 통해 양질의 풀사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체계를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오는 29일 충남 태안에서 ‘사료작물 생산‧이용 기술 교육과 현장 연시회’를 연다(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인성 gomtiger@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