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신종 지능형 불법사설경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2조원이었던 불법경마시장이 2015년 합법경마 총매출액 7.7조의 1.8배인 13조원까지 늘어나 세금 누수 등의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상황.

한국마사회는 확산일로에 있는 불법경마에 효과적 대응을 하고자 정부 및 학계, 시민단체, 언론인을 포함해 불법경마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7월 21일 오전 10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대회의실에서 2017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제1차 회의에서는 불법경마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더불어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불법경마근절을 위한 특별사법경찰제도 및 온라인 발매 도입과 불법경마단속 정보시스템 구축, 더불어 예방·홍보 활동 강화를 통한 단속 강화 필요성이 언급됐다.

박양태 경마본부장 겸 불법경마단속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법경마는 합법경마에 대한 이미지 악화와 함께 세금포탈 등 사회악으로 인식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 해결을 위해 외부전문가를 초빙, 협조를 얻고자 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도출된 개선 사항과 의견을 업무에 적극 반영해 불법경마를 근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확산일로에 있는 불법경마에 효과적 대응을 하고자 정부 및 학계, 시민단체, 언론인을 포함해 불법경마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사진 및 자료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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