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뜨거운 관심 ‘2017 코리아핸디캡핑챔피언십’ 6월 예선 개최

여성 참가자 눈길…가족과 함께 즐기는 레저 경마

점차 무더워지는 날씨만큼 코리아핸디캡핑챔피언십(이하 핸디캡핑 대회)에 대한 팬들의 열정도 뜨거워지고 있다.

코리아핸디캠핑챔피언십 6월 예선전이 지난 11일 렛츠런파크 서울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점차 팬들 사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인 핸디캡핑 대회는 내달 열릴 제5차 예선 등록이 개시된 지 6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6월 예선전은 가족 단위로 출전한 여성 참가자들이 다수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원 50명 가운데 5명이 여성 참가자일 정도로 여성의 확연한 증가세다.

남편과 함께 가끔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는다는 한 참가자는 “남편이 ‘2017년 미국 브리더스컵핸드캡핑(BCBC)’ 대회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직 결승전 진출을 못 해 함께 참여했다”며 “핸디킵핑 대회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참가자는 “가족끼리 가끔 공원을 찾는데 이번에는 며느리, 사위 등도 다 데리고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 레저로 즐기는 경마는 즐겁다”고 말했다.

레저스포츠로서 경마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진행 중인 핸디캠핑 대회는 ‘각종 경마대회에서 경주마들의 기량을 평가해 베팅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모든 선수가 동일한 금액으로 동일한 경주에 대해 전략적 베팅을 통해 최종 잔액을 가장 많이 남기는 사람이 우승한다. 이미 미국에서는 팬들 사이에 대중화돼 상시적으로 열린다.

최종 집계 결과 닉네임 ‘장상구’ 참가자가 최종 잔액 1,148,000원을 남겨 우승을 차지했다. 2위와는 50만 원가량을 차이가 나는 잔액을 기록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매월 예선전마다 마지막 7경주에서 대역전극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7월 예선이 기대된다.

한편, 코리아핸디캡핑챔피언십 대회는 지난 2월부터 오는 8월까지 7차례의 예선전을 거쳐 9월 17일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핸디캡핑대회인 ‘2017년 미국 브리더스컵핸드캡핑(BCBC)’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2017 코리아핸디캠핑챔피언십 6월 예선전이 지난 11일 렛츠런파크 서울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예선전은 가족 단위로 대회에 참가한 여성 출전자들이 다수 보여 눈길을 끌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인성 gomtiger@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