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용문 장군을 기리기 위한 승마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승마협회(회장 손명원)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육군사관학교 승마경기장에서 ‘제49회 이용문 장군배 전국승마대회’를 연다.

‘이용문 장군배 전국승마대회’는 지난 1966년 처음 막을 올린 대회로 ‘정기룡배’와 함께 인물의 이름을 딴 전국 단위 규모의 승마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승마협회와 육군사관학교, 이용문장군선황장학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육군사관학교와 이용문장군선황장학재단이 후원한다.

이용문 장군은 대한민국 건국 당시 국군 최초로 기병대대를 창설했으며, 기병 장교로 활동하다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인해 숨진 인물이다. 이용문 장군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대회는 매년 육군사관학교 승마경기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대학부·학생부 이외에도 사관학교 생도들만 출전하는 생도부 경기가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말 정유라 승마 특혜와 관련해 문제 제기된 체육특기생의 대회 참여와 관련해 학교장 확인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대회 참가를 위한 초‧중‧고 학생 선수는 본인이 재학 중인 학교의 학교장 확인서를 받아 신청 기한 마감일까지 대한승마협회에 제출해야만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이용문 장군을 기리는 전국 승마대회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육군사관학교 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제48회 이용문장군배 전국승마대회 모습(사진 출처= 이용문장군선황장학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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