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75두, 21일 서귀포시축협 가축 시장서 공개 경매
국내산 1세 경주마 경매도 시행…‘애니멀킹덤’ 자마 주목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그 끝이 보인다. 말산업 관련 경매도 이달을 끝으로 마감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정봉훈)은 제주마 75두를 11월 21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한다고 16일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이날 상장된 제주마는 암말 42두, 수말 33두다 총 75두다.

이번 경매도 문화재 보호구역 내 적정 사육두수인 150두를 유지해야 하는 ‘천연기념물 제주마’ 관리 지침에 따른 것. 현재 238두 중 체형, 모색 등 심의를 거쳐 75두가 상장됐다.

기초 가격은 암말은 90만 원, 수말은 70만 원이다. 특정 개체에 치우친 가격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상한가 공개 경매 기준을 적용하고 낙찰은 입찰 상한가 최고가를 제시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제주도민인 경우만 참여할 수 있으며 경매 희망자는 당일 직접 서귀포시축협 가축시장을 방문해 경매 절차에 따라 응찰하면 된다.

지난해 평균 낙찰 가격은 10~13개월 육성마는 암말 767만 원, 수말 424만 원이었으며 3~7개월 자마는 암말 406만 원, 수말 214만 원이었다.

경주마 경매도 ‘마지막 찬스’다. 11월 국내산마 경매가 11월 28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제주 조천읍 소재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다. 생산농가에서 생산한 1세마 총 119두가 상장됐으며 사전 선별 평가(세미셀렉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경매는 ‘백광’과 모마 ‘연지꽃’ 자마(90번, 생산자 강홍수), 컬러즈플라잉과 모마 ‘쿠거앳하트’ 자마(9번, 생산자 신상섭), ‘윈체스터’와 ‘우승이야기’ 자마(92번, 생산자 윤흥열), ‘클리어어템프트’와 ‘이상화’ 자마(98번, 생산자 이용대) 외에 ‘메니피’와 ‘당대특급’ 자마(37번, 생산자 임정균) 등이 출품됐다.

특히 2011 미국 3세 수말 챔피언 출신으로 2011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준우승, 2011 켄터키더비 우승, 2012 브리더즈컵 마일 준우승에 이어 2013 두바이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애니멀킹덤(Animal Kingdom)’과 모마 ‘엘리사타운’의 3월생 자마(89번, 생산자 이광림)가 주목받고 있다.

▲말산업 경매가 이달을 끝으로 마감한다. 제주마 75두는 11월 21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한다. 1세마 총 119두가 상장된 11월 국내산마 경매는 11월 28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제주 조천읍 소재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용준 cromlee2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