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11월 1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200박스의 김장 김치가 버물렸다.

한국마사회는 1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7년 바로마켓 김장 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바로마켓자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 개최를 지원하며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왔다. 매해 11월 김장철이면 열리는 행사는 김장철을 맞이해 나눔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민과의 소통을 도모하고자 후원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신계용 과천시장, 이홍천 과천시의회 의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자원봉사자와 입점 농가 등이 함께 총중량 10kg에 달하는 200박스 김장 김치를 중문광장에서 함께 담갔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내방 고객들을 위해 김장용품 할인 판매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 김치 120박스는 김장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천시 노인복지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뒤이어 열린 ‘2017 렛츠런파크서울 바로마켓 노래자랑’에서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의 노래 경연이 펼쳐졌다. 예선을 거친 15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뽐냈으며 300여 명의 시민들이 관람했다. 대상은 30만 원, 금상 20만 원, 동상 10만 원, 인기상 10만 원의 상금도 수여됐다.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추운 날씨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금일 김장 나눔 대축제행사를 마련해 주신 바로마켓 관계자와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1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7년 바로마켓 김장 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 120박스는 과천시 노인복지관으로 전달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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