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설경마 근절 위한 업무협약 맺어
울산지방경찰청, 최근 2년 13건 단속
사법기관과 업무협약 지속적 체결 예정

[말산업저널] 박수민 기자= 한국마사회는 11월 8일 불법 사설경마 단속을 위해 울산지방경찰청(청창 황운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울산지방경찰청의 MOU는 마사회와 경찰청 간 최초의 업무협약이다.

이날 울산지방경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날로 진화하는 불법 사설경마를 뿌리 뽑기 위해 양 기관은 단속 기법과 단속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한, 불법 사설경마에 참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는 홍보활동도 함께 해나갈 예정이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최근 2년에만 13건을 단속하는 등 한국마사회와 함께 불법 경마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 사설마권 4조 8천억 원을 유통한 프로그램 개발자와 운영자 일당 18명을 단속했다. 또 지난 1월에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홈페이지 접속만으로 불법 베팅이 가능한 신종 프로그램을 최초로 개발하고 배포한 운영자 4명을 검거한 바 있다.

이양호 마사회장은 “울산지방경찰청과의 교류로 단속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예방·홍보를 강화하고 경찰과의 합동 단속을 확대하는 등 불법 경마 근절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울산지방경찰청 외에도 불법 경마 단속에 적극적인 사법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지속적해서 체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11월 8일 불법 사설경마 단속을 위해 울산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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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krjkr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