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 수확의 계절, 여행의 계절, 낭만의 계절, 남자의 계절 등등…. 올해 말산업계의 가을은 ‘불법 경마 집중 단속’으로 집약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불법 경마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도박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 중인 경찰도 협업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단속전담반을 확대 투입하고, 그동안 단속이 소홀했던 지방 사업장도 집중 단속한다. 또한 불법경마를 제보한 경우 지급하는 포상금을 이 기간 동안 20% 더 지급(최대 1억 원)한다.

경찰은 불법경마 사이트 운영자를 폭력 조직 간부급으로 간주해 형법상 ‘범죄 단체 조직죄’를 적용한다. 단순 이용자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IT기술발달로 신종 불법 경마 사이트가 등장하고 운영이 범죄 조직화 되는 추세”라며 “경찰과 합동 단속을 통해 불법 경마 공급과 수요를 모두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경찰청과 함께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불법 경마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2일 단속 당시 현장 사진(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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