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3월 10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대회의실에서 농어촌희망재단에 9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양호 한국마사회 회장을 비롯해 김양규 한국마사회 부회장, 금난새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총감독, 김휴현 농어촌희망재단 문화사업단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양호 회장은 “금난새 총감독을 비롯해 많은 분이 노력을 해 농어촌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이 사업이 지속해서 유지되길 바라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한국마사회도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금난새 총감독도 “그동안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오면서 좋은 점 또는 아쉬운 점을 잘 검토해 원래 취지 또는 취지보다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에서 앞으로 더 지원하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열심히 하겠다.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통해 우리나라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마사회가 2005년부터 212억 원을 출연해 설립된 ‘농어촌희망재단’의 중점 사업인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이하 KYDO)`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올해도 9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KYDO는 2012년부터 문화예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농어촌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 음악 재능 발굴 프로그램이다. 마사회 기부금으로 악기 구매, 강사료, 연주회 비용 등으로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연주회를 연다. KYDO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농촌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농어촌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도 힘썼다.

금난새 총감독의 지휘로 매년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전기 합동 연주회를 개최해왔다. 2014년에는 프랑스, 독일, 중국 등을 순회했고, 러시아 사할린의 경우 3년 연속 방문했다.

▲한국마사회가 3월 10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대회의실에서 농어촌희망재단에 9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농어촌희망재단의 대표 사업인 ‘KYDO`에 활용하며, 농어촌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꿈과 희망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박수민 기자 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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