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정형석)가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馬랑 힐링투어’ 프로그램이 3월부터 다시 오픈했다.

馬랑 힐링투어는 경마의 안전한 시행을 위해 평소에는 일반인들에게 개방하지 않는 마사 지역을 비롯한 주요 시설 및 공원 등을 투어 코스로 개발,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해 성공리에 막을 내린 바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3회씩 운영하며 1회당 12명이 참가할 수 있다. 이용 고객 대부분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으로서 특히 어린이들이 마방에서 말을 직접 관찰하고 먹이를 주는 경험을 통해 건전한 정서 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매회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

투어코스는 크게 3개의 주제로 운영한다. 첫 번째 코스는 렛츠런파크 제주의 전반적인 소개와 제주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 존이 있고, 두 번째는 경주마들의 승부 세계와 경주마의 탄생부터 성장 과정을 볼 수 있는 홀스 존, 마지막 세 번째는 넓은 경주로를 한눈에 바라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말과 교감하면서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 힐링 존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인터넷을 통해서 가능하다. 현장에서도 직접 접수를 받는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馬랑 힐링투어는 휴장 기간 동안 콘텐츠를 보강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주민에 인기를 끌고 있는 ‘馬랑 힐링투어’ 프로그램이 콘텐츠를 보강해 재오픈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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