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팅 106 이상의 경주마 6두와 대결을 펼쳐 기대 이상 활약 펼쳐
- Burj Nahaar(GⅢ) 경마대회에 출전한 ‘파워블레이드’ 5위 기록

한국경마 사상 첫 두바이월드컵 슈퍼 새터데이에 출전한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가 각각 5위를 기록해 경쟁력을 보였다.

2017년 3월 4일 AL Maktoum Challenge R3(GⅠ) 경마대회에 출전한 ‘트리플나인’은 최종 5위를 차지했다. 경주 초반 최후미 전개를 펼친 ‘트리플나인’은 4C 이후 추입 역전을 노렸으나 앞선 경주마의 선전으로 인해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 것.
‘트리플나인’이 출전한 AL Maktoum Challenge R3 경마대회는 GⅠ대회다. 총상금이 40만달러에 달하고, 총 8두의 경주마 중 레이팅 110 이상의 경주마가 4두가 포진될 만큼 수준 높은 경주마가 출전한 대회다. 실질적으로 ‘트리플나인’의 레이팅은 105로 출전마 중 레이팅 순 7번째를 기록했으나 최종 5위를 차지해 능력 이상의 활약으로 한 셈이다.
‘트리플나인’으로선 한국 경마사상 최초로 PART1 국가에서 시행된 GⅠ 경주에서 5위를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트리플나인’에 앞서 2017년 3월 4일 Burj Nahaar(GⅢ) 경마대회에 출전한 ‘파워블레이드’는 총 13두 중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초반 스타트에서 밀린 ‘파워블레이드’는 시종 내측 중후미권 전개를 펼쳤다. 3C 이후 꾸준하게 순위를 끌어 올린 ‘파워블레이드’는 종반 입상 경쟁이 기대 됐으나 근소한 차로 아쉽게 5위에 그쳤다.

2017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에 출전한 ‘파워블레이드’의 활약은 돋보였다. ‘파워블레이드’는 2월 2일(한국시간 2월 3일(금) 1:50) PART1 국가에서 시행된 그레이드급 경주인 AL Maktoum Challenge R2(GⅡ) 경마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경마 사상 첫 PART1 국가에서 시행된 그레이드 경주에서 입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한국경마는 2016년 ‘석세스스토리’의 활약에 이어 2017년 두바이 원정 2년 만에 성장된 모습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에 출전한 ‘메인스테이’가 PART1 국가 개최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데 이어 ‘파워블레이드’와 ‘트리플나인’은 PART1 국가 시행 그레이드 경주에서 입상에 성공해 경쟁력을 보였다.

한국 경마는 2017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를 통해 상당한 성과 및 가능성을 보여줬다. 도전의 기회를 마련한 한국마사회 관계자 및 과감한 결정과 판단을 했던 마주, 조교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다.



▶2017.3.4. AL Maktoum Challenge R3(GⅠ) 성적
순위>경주마>생산국>훈련국>연령>성별>부담중량>레이팅>기록 및 도착 차
1>LONG RIVER>미국>UAE>7>수>57>106>2:04.20
2>SPECIAL FIGHTER>아일랜드>UAE>6>수>57>115>1¼
3>FURIA CRUZADA>칠레>UAE>5>암>55>108>1¼
4>MOVE UP>영국>UAE>4>수>57>115>¾
5>트리플나인>한국>한국>5>수>57>105>6¼

▶2017.3.4. Burj Nahaar(GⅢ) 성적
1>HEAVY METAL>영국>UAE>7>거>57>109>1:37.19
2>ROSS>아일랜드>독일>5>수>57>104>6½
3>ALABASTER>미국>UAE>5>수>57>102>½
4>STORMARDAL>아일랜드>UAE>6>거>57>104>1½
5>파워블레이드>한국>한국>4>수>57>103>1¼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경주마 `트리플나인`>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심호근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