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250,000달러로 시행된 GⅡ 경주에서 3위 기록, 한국경주마 위상 높여
-‘트리플나인’, ‘메인스테이’ 등 향후 활약에 따라 《슈퍼 새터데이》 출전 가능성 높아

국내 첫 통합 3관마 ‘파워블레이드’가 국위선양에 공헌했다. ‘파워블레이드’는 2월 2일(한국시간 2월 3일(금) 1:50) PART1 국가에서 시행된 그레이드급 경주인 AL Maktoum Challenge R2(GⅡ) 경마대회에서 3위를 기록해 경쟁력을 발휘한 것.

총 9두가 출전한 AL Maktoum Challenge R2(GⅡ) 경마대회에 출전한 ‘파워블레이드’는 6번 게이트에서 경주에 임했다. 경주 초반부터 강공을 펼친 ‘파워블레이드’는 결승선 직전 주로에 접어들 때까지 순위 경쟁을 펼쳤고, 종반에는 3위 경쟁에서 근성 좋은 모습으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주목할 부분은 ‘파워블레이드’와 3위 경쟁을 펼친 ‘LE BERNARDIN’는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이자 가장 높은 레이팅(113)의 경주마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파워블레이드’의 활약은 한국 경마로선 의미 깊은 경사스런 일로 꼽힌다. ‘파워블레이드’가 출전한 AL Maktoum Challenge R2(GⅡ) 경마대회는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에선 최다상금인 250,000달러의 그레이드급 경주다. AL Maktoum Challenge R2(GⅡ) 경마대회에 출전한 경주마는 총 9두로 최고 레이팅은 113의 ‘LE BERNARDIN’을 필두로 8두가 국제 레이팅 106 이상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파워블레이드’의 국제 레이팅이 100이였다는 점에서 3위의 성적은 호평을 얻기에 충분했던 성적으로 평가된다. ‘파워블레이드’는 AL Maktoum Challenge R2(GⅡ) 경마대회의 활약으로 경주 후 국제 레이팅이 100에서 103승으로 3계단 상승했다.

‘파워블레이드’의 활약에는 김영관 조교사의 공이 높게 평가된다. 경주마의 컨디션 파악 및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관리, 상대를 감안한 작전 등이 호성적으로 이어진 것. ‘파워블레이드’가 AL Maktoum Challenge R2(GⅡ) 경마대회에 출전한 것 자체가 한국 경마로선 의미가 크다. 최강의 외국 경주마와 대결을 펼침으로서 한국 경주마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되고, 계기를 만든 김영관 조교사의 판단과 과감성에 높은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두바이에서 연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쉽지 않은 상대와의 대결이었고, 도전이었지만 ‘파워블레이드’의 컨디션이 좋아 나름 자신감을 가졌고, 3위 이상을 목표로 출전했는데 예상대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한국 경주마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에서 의미가 컸고, 한국에서 많은 관계자와 고객들이 성원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트리플나인’, ‘메인스테이’, ‘서울불릿’ 등도 2월 2주차부터 경주 일정이 있어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겠고, 2차 목표는 《슈퍼 새터데이》 경주의 출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예정된 주요 한국 대표마의 경주 일정은 ‘트리플나인’이 한국 시간으로 2월 10일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고, PART1 국가 개최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메인스테이’는 2월 12일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외 ‘서울불릿’은 첫 출전한 경주에서 인대 쪽의 경미한 부상을 당했으나 현재는 치료를 통한 호전세를 보여 2월 말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대표마가 기대대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향후 일정은 현지시각으로 3월 4일에 예정된 《슈퍼 새터데이》에 출전을 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슈퍼 새터데이》에 한국 대표마가 출전을 한다면 이 또한 국내에선 첫 출전으로 경사스런 일로 볼 수 있겠고, 김영관 조교사가 출전의 기회를 잡은 경주마를 어떤 전략으로 적절한 거리(1200M, 1600M, 2000M)에 출전시킬지도 흥미가 모아진다.

앞서 한국 대표마는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 및 그레이드급 경주에 출전한 ‘파워블레이드’가 두 번의 경주에서 연속 3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고, 1/19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에 출전한 ‘메이스테이’는 우승, ‘트리플나인’도 경합 속에 준우승을 기록해 주가를 높인바 있다.

‘파워블레이드’ 및 주요 한국 대표마가 두바이에서 연일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과연 한국 대표 경주마가 《슈터 새터데이》에 출전해 한국 경마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작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AL Maktoum Challenge R2(GⅡ)

★AL Maktoum Challenge R2(GⅡ) 성적
순위>경주마>생산국>훈련국>연령>성별>부담중량>레이팅>기록 및 도착 차
1>FURIA CRUZADA>칠레>UAE>5>암>55>108>1:58.85
2>SECOND SUMMER>미국>UAE>5>거>57>110>코
3>파워블레이드>한국>한국>4>수>56.5>100>5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국내 최초 PART1국가 시행 그레이드 대회 입상에 성공한 `파워블레이드`>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심호근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