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승마협회 회장 선출 선거가 무산됐다.

16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던 2017년도 정기대의원총회가 성원 미달로 인해 무산된 가운데 함께 실시될 예정이던 ‘제36대 한국학생승마협회장 선거’도 치러지지 못했다.

학생승마협회 회장 선거의 선거인단은 대한승마협회의 대의원들로 각 지역 협회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학생승마협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성원 미달로 인한 회장 선출 불발 시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대한 유권해석을 대한체육회에 문의했다.

대한체육회는 이에 대해 불발된 회장 선거의 후보자 기탁금을 반환하고, 향후 회장 선거에 대해 선거일정 공고부터 후보자 등록까지 새롭게 해야 한다는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승마협회 선관위 관계자는 “규정상 12일이 경과한 후에서야 회장 선거일을 정할 수 있다”며, “설 연휴가 끼어 있어 현실적으로 1월에 선거를 치르는 것은 어렵고, 2월 초 정도에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대한승마협회 일부 대의원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되는 과정 속에서 대의원 총회의 의결을 받지 않은 학생승마협회는 절차상 결함을 갖고 있다”며 정기총회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던 2017년도 정기대의원총회가 성원 미달로 인해 무산된 가운데 함께 예정됐던 ‘제36대 한국학생승마협회장 선거’도 치러지지 못했다.

황인성 기자(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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