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경마장의 마사에서 관리사가 말의 머리를 수건으로 닦아주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1일 오전 10시10분쯤 경남 창원시의 한 농장 입구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마필관리사 ㄱ씨(36)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 트렁크에서 번개탄 흔적을 확인했다.
ㄱ씨는 부산경남경마공원(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마필관리사다.
전날인 7월31일까지는 정상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 휴대전화에는 가족에게 남기려던 ‘미안하다’는 내용의 미전송 메시지가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ㄱ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부산경남경마장 내 마사(마굿간)에서 일하는 마필관리사 박경근씨(39)가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박경근씨는 유서에 마사회에 항의하는 글을 남겼다.
당시 부산경남경마공원 노동조합과 유가족들은 박경근씨의 죽음이 마필관리사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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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8011944001&code=940202#csidx83173a2c80e39f39d74ce8ec01dd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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