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명 기수 그리고 의혹으로 얼룩진 코리안 더비.
13일 삼관경주로 가는 두번째 경주인
코리안 더비에서 부경의 경주마인 엑톤블레이드의
우승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은 내렸지만
많은 의혹들이 남은 코리안 더비 그 뜨거운 열기속으로 자세히 들어가보자.
1.3개의 경마장과 30개의 장외발매소를 방문한 고객들은
코리안 더비에 무려 52억원 정도를 베팅했다.
그러면 과연 코리안 더비는 공정한 경마시행이였던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2.코리안 더비 심판리포터를 살펴보자.
출발 시 ②“렛츠영천”은 점프하면서 나왔고
⑨“마스크”는 바깥으로 기대어 나가 ⑩“디바이드윈드”가 밀려나갔음.
● 3코너 진입 지점에서 ⑥“월드선”은 ①“클린업특급”과
접촉 후 바깥으로 기대어 나가 바깥에서 주행하던 “디바이드윈드”가 밀려나갔음
출발후 인기 2위 마필인 디바이드윈드는
타마에 의해 두번이나 밀려나갔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경주중 흔히 발생할수 있는 일로 생각되지만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발생한 사건을 생각하면 결코 두번의 방해를 쉽게 잊어서는 안된다.
두번의 방해중 3코너 진입지점에서 월드선이
클린업특급과 접촉후 바깥으로 기대어나가
디바이드윈드가 외곽으로 밀려난 부분을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최시대기수가 유현명기수를 견제하는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것 역시 경주중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별게 아니라
생각할수 있지만 디바이드윈드에 기승한 유현명 기수는
대상경주임을 감안하여 다른 생각을 했을수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여기까지의 경주전개는
전체 경주 흐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2.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발생한 사항에 대하여 심판리포터를
살펴보기 전에 심판 제재 가이드 라인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심판제재 가이드라인-출처,한국마사회
기본원칙.
본 가이드라인은 경마시행규정 상 심판(재결)위원의 처분 권한에
속하는 개별 규정위반 사안들에 대하여 심판위원들이 어떤 결정을
함에 있어 일관성을 유지할 목적으로 만들어 진 것이며
다음과 같은 원칙 들이 적용됩니다.
첫째, 본 가이드라인에 명시되지 않은 규정위반 사유가 발생한 경우
심판위원들은 관련 규정을 합리적으로 해석하거나 유사 위반사례
등을 참고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둘째, 만약 사안이 중대하고 심각한 경우 심판위원은 제재를 가중
할 수도 혹은 상벌위원회에 부의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정상을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제재를 감경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대상경주나 오픈경주 등 상금규모가 큰 경주에서의 규정위반에
대해서는 심판위원들은 본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는
제재수준 이상으로 처분할 수 있습니다.
넷째, 무엇보다도 본 기준은 일관성을 유지할 목적으로 심판위원들
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며 경마시행규정에서 정한
권한 범위 내에서 동 가이드라인과 달리 결정 할 수도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심판진은 심판제재 가이드라인의 기본원칙을 준수하면서
경주사항에 대하여 제재기준을 정한다고 할수있습니다.
상기 사안중 둘째와 셋째 사항은 코리안 더비에서 발생한 사안에
대하여 제재를 할수 있는 기본원칙에 해당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3.그럼 심판제재 가이드라인의 기본원칙하에서 심판들이 제재할수 있는
자세한 근거조항을 살펴보면
「경주안전의무위반(=주행방해, Interference)」
제재근거 : 경마시행규정 제81조 제3·4·5·6·7·10호, 제108조 제10호
주행방해의 유형 : 아래에 해당될 경우 주행방해를 구성함
ㅇ 2마신 거리 없이 후속하는 말의 진로에 들어가 보폭을 줄이게 하는 행위(Crossing)
ㅇ 이웃한 말을 밀어 제치는 행위(Jostling, 혹은 Pushing, Shoving)
ㅇ 공간을 좁혀(압제) 이웃하거나 후속하는 말의 진로를 가로 막는 행위(Crowding)
ㅇ 앞선 말들 사이의 충분하지 않은 공간으로 돌진하는 행위(Charging)
ㅇ 채찍, 팔 혹은 신체를 이용하여 다른 말과 기수의 경주를 방해하는 행위(Impeding)
ㅇ 기타 심판위원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4.코리안 더비 결승선 직선 주로에서 발생한 사안은 심판 제재 조항중
이웃한 말을 밀어 제치는 행위 또는
공간을 좁혀 이웃하거나 후속하는
말의 진로를 가로 막는 행위가 발생했습니다.
그럼 코리안 더비 심판리포터를 다시 보겠습니다.
결승선 전방 약 300m 지점에서
“디바이드윈드”(유현명 기수)가 안으로 기대어 들어갔고
⑧“히든챔프”(조성곤 기수)는 바깥으로 기대어 나가
두 마리 사이에서 주행하던 “월드선”과 ⑤“초인마”가
주행에 방해를 받은 것에 대해,
심판위원은 “디바이드윈드”와 “히든챔프”가
각각 안으로 기대고 바깥으로 기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현명 기수와 조성곤 기수가 말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충분치 않아
부주의하게 진로를 변경하였다고 판단하였고,
피해정도가 큰 점과 대상경주임을 감안하여
유현명 기수와 조성곤 기수에게 각각「기승정지 3일」처분하고,
라고 되어 있습니다.
심판리포터는 분명히 유현명 기수와 조성곤 기수의 잘못을 인정하고
기승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5.과연 기승정지 3일 처분이 적당한지에 대한 심판제재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제재근거 : 경마시행규정 제81조 제1호, 제108조 제10·13호
「경주전개 부적절기승」 면허정지 3∼12월
소극적이거나 무성의하게 경주기승을 하거나 혹은
충분한 노력을 다하지 않아 경주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인정되는 경우.
코리안 더비 심판리포터에서
유현명 기수와 조성곤 기수가 말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충분치 않아
부주의하게 진로를 변경하였다고 판단하였고,
피해정도가 큰 점과 대상경주임을 감안하여 라고 적시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심판제재 기준에 명시되어 있는
경주전개 부적절 기승중 충분한 노력을 다하지 않아
경주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음에 해당되기에
기승정지가 아니라 면허정지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6. 코리안 더비에서 심각한 위반행위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심판진은 이를 인정했고 그럼 해당 기수들에 대하여 누군가가 고의로
부적절 기승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밝혀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조교사(마주) 제재
위반사유 가이드라인 처분근거
·경주에 승리하려는 의사 없이 말을 출주시킨 행위
·기수에게 부당한 기승법 또는 경주전개를 지시한 경우
·조교가 부족한 말, 건강에 이상 있는 말, 그 밖에 경주
능력발휘에 지장 있는 말을 출주시킨 행위
과태금5백만원 이하 또는 조교정지3월 이하 또는
면허정지3월 이하 또는 상벌위원회 부의 제57조 제1항 제108조 제13호 제108조 제14호
기수에게 부당한 기승법 또는 경주전개를 지시한 경우에 대해서는
심판리포터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서 밝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7.코리안 더비는 경주 중
심각한 부주의가 발생하여 경주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순위변경 또는 실격의 규정에 해당하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순위변경(도착순위를 변경시키는 것)-경주 중 어떤 말이 다른 말의 주행을 방해하고
방해가 없었더라면 방해를 한 말(가해마)보다
방해를 받은 말(피해마)이 먼저 결승선에
도착하였을 것이라고 인정되는 경우 가해마의
도착순위를 피해마 다음으로 변경시키는 것(경마시행규정 제89조 및 제90조)
실격(失格-( 도착순위에서 제외하는 것)
기타 경주의 공정을 해하는 중대한 규칙을 위반하였을 때.
8.순위변경 그리고 실격의 규정에 의하여 코리안 더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발생한 행위는 디바이드윈드를 실격처리하고
유현명 기수는 면허정지 처분을 내려야 정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디바이드윈드의 과거 경주 영상을 보면 급하게 내측으로 사행하는
모습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유독 코리안 더비에서 경주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는
행위가 발생했다는 것은 고의가 개입이 되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9.월드선이 방해를 받은 화면을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경주 시작후 1분 32.8의 화면을 보면 디바이드윈드가 내측으로 기대기 시작한 싯점입니다.
경주후 1분 35초의 화면을 보면 디바이드윈드가 점점 내측으로 기대는 모습입니다.
경주 시작후 1분 36.6의 화면은 디바이드윈드가 내측으로 많이 들어가 월드선의 진로를
완전히 막아버린 모습입니다.
경주 시작후 1분 38초의 화면을 보면 디바이드윈드가 급격하게 내측으로 기대는 모습입니다.
1분40초 화면은 디바이드윈드가 내측으로 기대어 진로를 방해받은 월드선이 제어를 하여
후미로 처지는 모습입니다.
1분 55.2의 화면을 보면 결승선을 넘은 엑톤블레이드와 그뒤 약 11마신 차이로
후미에서 올라오는 월드선의 모습입니다.
10. 경주결과는 모든 사람들이 알듯이 엑톤블레이드가
1분55.5의 기록으로 우승을 하였습니다.
월드선은 엑톤블레이드보다 약 2초 가량 늦은 1분57.5를 기록했습니다.
결론.
디바이드윈드가 내측으로 기대기 시작한 싯점인 1분32.8부터
진로방해 행위가 끝난 1분40초 싯점까지.
월드선은 무려 7.2초를 손해를 봤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이같은 진로방해 행위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경주결과에는 큰 영향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심각한 방해 행위가 발생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바로 잡으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아니한
유현명 기수는 면허정지 처분을 하고
해당경주에서 급격하게 내측으로 기댄
디바이드윈드는 실격처리하는게
공정경마라 생각합니다.
심판진은 코리안 더비 대상경주에 대하여 추가로 심의하여
수많은 경마팬들과 마필관계자들이 납득할수 있게
경마의 공정성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 주길 촉구합니다.
이전/다음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