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마장 사람들 - 청월(靑月) 선생

경마장을 찾는 팬들은 기본적으로 한 두권의 경마전문지나 각종 신문에 실린 경마코너 등의 오프라인 경마자료나 각종 인터넷 온라인 경마사이트에서 예상자료를 복사하거나 메모 또는 경마방송(UCC)을 시청한 후에 경마장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사전에 아무 공부나 자료도 없이 가족, 친지, 연인, 벗 등과 나들이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베팅을 즐기러 오는 대부분의 경마팬들이나 베터들은 자기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상에서 본인의 베팅에 필요한 자료를 취사선택한 다음에 경마장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이 경마장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수요자인 경마팬이나 베터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무료나 유료의 형태로 각종 분석, 추리한 예상자료를 제공하거나 서비스하는 직업을 갖고 활동하는 사람들을 경마판에서는 경마전문인 또는 경마예상가로 칭하고 있다. 그들 중에는 완전 전업하여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고, 기본 생업 이외에 부업 형태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필자의 판단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경마전문인 집단은 얼추 500명선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그들 중에서 수입 상위 20%정도를 빼고는 기본적인 생활이 안되는 열악한 수입으로 인하여 견디지 못하고 다른 일을 찾아 떠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수치적으로 매월 10여명이 이 집단에 들어오고 또 10여명이 떠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본다.

이들 예상가들은 평일에는 일부는 직접 경마장에 찾아 경주마들의 훈련모습을 관찰하기도 하고 일부는 훈련동영상 자료 등을 통하여 분석하기도 하며, 지난 주 경주들을 복기, 분석하고 자료화, 정보화 그리고, 금주 출주마들에 대한 자료를 분석, 추리하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금주 예상을 위한 내용들을 사전에 준비한다. 그리고, 마사회발급 기자증이 있는 분들은 목요일에 경마장에 나가 조교사나 기수 등 경마관련자들에게서 경주마와 관련한 정보를 취재하기도 한다. 아무튼 전문인 대부분은 상기의 과정을 거쳐 경마가 시작되기 전에 오프라인 각종 경마전문지 발간에 필요한 내용들을 발간업체에게 제공하기도 하며, 또한 그 내용들을 인터넷 온라인 상의 게시판 등이나 자기 코너에 올리게 된다.

그리고, 금, 토,일요일 경마가 시행하는 마요일(馬曜日)에는 경마가 열리는 과천경마장, 부경경마장, 제주경마장 그리고, 스크린과 발매창구가 마련된 지점 등 현장에 나가서 경주로 주로 조건, 예시장, 주료윤승, 배당판 등 여러 포인트를 통하여 현장의 마필 컨디션, 승부의지, 경주 흐름 등을 경주전에 나름대로 소신껏 예측, 예상하여 그 내용을 필요로 하는 자기 고객들에게 ARS음성과 SMS문자 또는 전화 등을 통하여 유무료의 형태로 전달하는 것이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상기는 필자가 판단하는 대부분의 예상인이나 전문인에 관한 일반적인 이야기이지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형태나 방식으로 하는 분들도 꽤 있다는 것을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아무튼 오늘은 경마전문인에 대한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오늘은 여러분께 작년에 전문인으로 데뷔하여 활동하고 있는 의욕적이고, 정열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후배  한 분을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제가 보기로는 경마예상계에는 전무후무한 독특하고 이색적인 방식과 방법으로 경마해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다. 작년 초에 제가 편집장으로 활동하였던 "퍼펙트오늘경마"라는 전문지와 경마문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하여 데뷔한 신인급 예상인으로 40세를 목전에 두고 있고 어여쁜 부인과 제롱둥이 아들을 한 명 두고 단란한 가정을 이끌고 있는 사람으로 지금은 경마왕 사이트의 내부전문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고교졸업 후에 서울의 모대학에 진학하였으나, 도중에 목회자(목사)에 뜻을 두고 신학대학교로 재입학하며 신학공부에 매진하다가 군대에 다녀온 후에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젊은 나이에 경전공부를 시작하였다. 그 이유는 장기간 도(道)와 풍수지리를 입산수도까지 하며 공부한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던 것이라고 본인이 밝힌바 있는데, 그렇게 시작한 경전공부가 나중에는 역학(易學)공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지금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국내 역학계에는 지명도가 상당한 인물로 70년 전통의 한국추명학회 본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 쪽 업계에서는 그의 본명인 박상의 보다는 본인의 호인 청월(靑月) 선생으로 더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그동한 저술한 역학 관련 주요 저술서로는 사주특강(11권 전집, 삼한출판사), 사주비기(삼한출판사), 작명개론(삼한출판사) 등이 아직도 서점에서 절찬리 판매되고 있고, 지금도 상당한 인지수입을 매달 출판사에서 받고 있는 것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경마장을 찾았다가 경마의 박진감과 스릴에 매료되어 경마공부를 정진하면서 '경마999해법'이라는 책자를 출간하여 판매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인터넷 온라인 상에서 유명한 사주역학 관련 사이트인 '서울사주닷컴'을 만들어 운영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운영권을 넘기기도 하였다. 그 당시 인터넷 사이트와 저술서를 통하여 역학계에서 정확도 넘치는 센세이셜널한 예언을 많이 한 사람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그가 그 당시 예측한 국운예언 코너의 주요예언들로 적중한 것들이 다음과 같은 것들 이어서 필자를 놀라게 하였다.

2000년 김대중대통령평양방문(남북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