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욕, '지금이순간' 7연승 좌절 

8월 3주차 경마가 시행된 지난주 8월 11일자 일요일 서울경마 제 10경주 국산 1군 14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대다수의 경마팬들을 환호케하고 또는 탄식케하는 또 하나의 대이변이 연출되었다.  해당 경주에서 단승식 1.1배, 연승식 1.0배의 절대적인 인기를 끌었던 49팀(지용철 감독) 소속의 '지금이순간'이라는 과천벌을 대표하는 국산마 최강자가 경주 내내 힘 한 번 제대로 못쓰고 맥 없이 무너지면서 4위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결승 라인을 통과한 것이다. 경주 전에 이런 상황을이나 결과를 예측한 이가 얼마나 있을까? 시나리오가 없는 경마의 특성이 충분히 반영된 또 하나 이변의 드라마를 탄생시킨 것이다. 현장에서 모든 조건을 감안하여 2등 정도를 예견한 필자로써도 전혀 뜻하지 않은 기대치 이하의 졸전이었다.

보유한 능력이나 최근 행보 그리고, 과거의 성적을 보아도 도저히 믿기 어렵고 예측 불가한 졸전을 벌인 것이었다. 스타트부터 강력하게 대쉬를 하면서 선행에 나서면서 그대로 한 바퀴 일순하면서 여유승을 거둔 '풀문파치'와 내선에서 차분하게 선입 대응하면서 2위를 차지한 '스페셜윈' 그리고, 최근 상승세의 기세로 분전하면서 3위 성적을 거둔 '구만석' 이라는 마필 등이 철옹성이라고 여겨졌던 '지금이순간'을 처참하게 무너뜨리면서 또 한 편의 사전 시나리오가 없는 극적인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새로운 주인공들이 된 것이다. 

해당 마필은 통산 22전의 실전을 통하여 우승 12회(승율 54.5%), 준우승 6회(복승율 81.8%), 3위 1회(연승율 86.4%)의 성적을 거둔 마필로 3위 밖에로 벗어난 적이 데뷔 이후 딱 3번밖에 없는 절대 강자로 자타에게 공인되었던 마필이었다. 그리고, 최근 6연속 우승에 11회 연속 우승, 준우승이라는 고공 행진을 계속하였던 마필이기에 대다수의 경마팬들 경악시키기에 충분한 결과였던 것이다. 아무튼 이변의 결과물로 쌍승식 169.0배, 복승식 55.1배, 삼복승식 122.3배라는 초고배당이 터진 것이다. 경마가 얼마나 사전 예측이 어려운 게임의 속성과 특성을 갖는다는 것을 또 한 번 확인시켜준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결과가 경마를 어느 정도 접해 본 분들에게는 일면 수긍이 되고 이해가 되는 결과였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경주 당일 해당 경주 전에 실시된 8개 경주에서 스타트 과정과 초반에 선행에 나선 8마리 마필 전부가 1, 2등에 입상하는 극도로 가벼운 주로 상황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1400M 라는 단거리적인 특성과 상대적으로 가장 무거운 등짐인 59Kg을 부여받았다는 점과 더불어 그동안 연투로 인한 피로감 등들도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라는 것이다. 이렇듯 경마라는 게임의 속성과 특성은 경주가 끝난 후에 분석을 하면 경주 내용과 그 결과에 대해서 수긍되는 면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마를 과학적인 추리와 분석을 요하는 지적인 요소가 아주 많은 게임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지금이순간' 차기 경주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궁금하지만 필자는 힘찬 재기전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4. 경마 개시 시간 30분전에 당일 제 채널릉 통하여 입수한 따끈따끈한 쏘스를 100%를 공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