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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대회의 사나이로 거듭난 최범현 기수 이번대회에서 ‘소서노’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는 바로 기승기수인 최범현 기수가 꼽힌다. 올시즌 처음으로 ‘소서노’와 호흡을 맞춘 최범현 기수는 시종 외곽 전개를 펼치고도 무리한 경주 전개를 펼치지 않았고, 종반 승부처에서는 한 템포 빠른 승부타이밍을 보여줘 경쟁마를 여유있게 제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올시즌 현재 박태종, 문세영, 조경호 기수 등과 함께 치열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범현 기수는 17.3%의 승률과 34.9%의 입상률을 기록해 경쟁 기수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 3번의 경마대회 타이틀을 거머줘 경쟁 기수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범현 기수와 ‘소서노’의 좋은 호흡속에 10조 마방의 정호익 조교사도 데뷔 후 첫 경마대회 타이틀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소서노’ 늦게 핀 꽃? 혈통적 기대치 높은 신예 이번대회 우승을 차지한 ‘소서노’는 지난해 「세계일보배」, 2009년 「STC트로피」대회에 도전해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올해 「YTN배」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데뷔후 첫 경마대회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소서노’의 우승이 값진 이유는 공백후 한번의 시련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 경주이후 휴양에 들어간 ‘소서노’는 이후 1년여 만인 2009년 4월에 실전에 투입된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해 빠른 적응력을 선보였고, 이후 최근 꾸준한 성장세속에 지난주 드디어 외산2군 암말 최강자로 등극하며 한층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소서노’가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로는 과거 과천벌 최강자로 군림한바 있는 ‘섭서디’와 반형제마로 인한 명문 혈통을 들 수 있다. ‘소서노’와 ‘섭서디’의 모마는 ‘FOREIGN AID’로 동일하다. ‘FOREIGN AID’는 현역시절 블랙타입 경주에서 입상의 경험을 기록한바 있는 경주마로 이미 ‘섭서디’를 통해 유전성을 확인한바 있어 ‘소서노’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소서노’의 조부마는 ‘섭서디’의 부마인 ‘MR. PROSPECTOR’로 인해 이들의 배합을 놓고 보면 ‘섭서디’와 ‘소서노’는 같은 혈통으로 봐도 무방해 현재의 성적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기대치에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3~4세 암말들의 선전으로 밝은 미래 예고? 이번에 펼쳐진 「YTN배」는 향후 외산마 암말의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로 각광을 받은 가운데 우승마인 ‘소서노’를 필두로 8위의 국산마인 ‘상상봉’까지 모두 3~4세의 경주마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일단은 1군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충분한 잠재적 기대치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현재 외산마 1군의 대표적인 암말들인 ‘멕시칼리블루스’, ‘세런디퍼’, ‘포킷풀어브머니’, ‘플라이퀸’, ‘황금돼지’ 등과 비교해 볼 때는 능력과 경험 모두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현재 1군에서 활동중인 암말들이 해당군에서 기존 수말과 거세마에 비해 현격한 능력차를 보인다는 점에서 지난 「YTN배」에서 선전한 이들의 성장 가능성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검증된 명문 혈통으로 경마팬들의 기대치를 한몸에 받고 있는 ‘소서노’, 그가 과연 국내 외산마 암말의 자존심을 세워줄 한줄기 빛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제9회 「YTN배」경마대회 성적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 ||||||||||||||||||||||||||||||||||||||||
|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 ||||||||||||||||||||||||||||||||||||||||
| 출 판 일 : 2009-08-22 ⓒ 2004 KRJ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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