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경남도민일보배 우승마 ‘가문대장군’ (채규준 기수)

-월등한 기량을 선보인 ‘가문대장군’, 부경 국산마 엘리트 코스 밟아
-‘솟을대문’과 ‘흑두장군’, 오는 10월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기대치 높여

명마 배출의 산실로 평가되는 제6회 「경남도민일보배」에서 3세의 기대주 ‘가문대장군’(현길림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KRA컵 마일」경주의 우승마 ‘솟을대문’을 비롯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3세 기대주와 4세 강자들이 총출동한 이번경주는 미래의 1군 경마대회급 편성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결국 ‘가문대장군’이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기록해 최후의 웃는 자가 됐다.
‘가문대장군’의 우승으로 인해 5조 유병복 조교사는 기존 정상급의 국산마인 ‘당대불패’를 비롯해 최강 신예 ‘가문대장군’까지 보유해 당분간은 국산마 부문에서 최강 전력을 갖추게 됐고, 현길림 마주도 ‘가문대장군’의 우승으로 현재 보유경주마중 첫 번째로 경마대회의 타이틀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가문대장군’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강호군림’은 비록 우승을 놓쳤으나 쉽지 않은 여건에서 2위를 기록해 강자다운 위용을 과시했고, 그동안 질병으로 인해 경주력 발휘가 여의치 않았으나 이번경주 위력적인 걸음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이번 경주는 3세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해 오는 10월 펼쳐질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대회의 전초전 성격으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최종 결과 3, 4위를 기록한 ‘솟을대문’과 ‘흑두장군’이 순위권에 진입해 기대치를 높인 반면, ‘동서정벌’, ‘킹오스틴’, ‘대승예감’ 등은 당초 기대보다는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삼관경주의 적신호를 알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경남도민일보배」는 그동안 많은 명마들을 배출해 주목을 받은바 있다. 우승마 중에는 지난주 부경 최다승 기록을 달성한 ‘아름다운질주’를 비롯해 역대 최강 암말 ‘상승일로’, 1군 강자 ‘영웅만세’ 등이 모두 이대회 출신으로 인해 올해 우승을 기록한 ‘가문대장군’도 실질적인 명마 대열에 들어서 앞으로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제6회 경남도민일보배 결과

순위	경주마	나이	부담중량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가문대장군	3	53.5	채규준	유병복	현길림	1:57.0
2	강호군림	4	55	오영일	민장기	허도행	1½
3	솟을대문	3	55.5	우찌다	강형곤	김원구	7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