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국제신문배 우승마 ‘라이언산타’

-‘라이언산타’ 3세마로 부경을 호령하는 최고의 외산마필로 우뚝
-1군에서 펼쳐나갈 기록행진에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

2011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이하 부경) 상반기 외산마 최강자를 가리는 국제신문배 경마대회에서 약관의 ‘라이언산타’(미국산 3세 수말. 마주 이호영, 조교사 백광열)가 이변을 용납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부경을 주름잡는 외산마 강자 총 13두와 유일한 국내산마필인 ‘이시대강자’가 출전해 총 14두가 출전해 자웅을 가린 이번 경마대회는 국내 경마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1400m 단거리에서 시행되었기에 예측불허의 결과를 은근히 기대되었던 게 사실이다. 출발신호와 함께 가장 빠른 순발력을 지닌 ‘허드슨리버라인’이 예상대로 선행을 나서며 경주를 주도한 가운데 스피드형의 마필들이 그 뒤를 뒤 따르며 길게 늘어지는 전개가 펼쳐졌다. 직전주로에 접어들며 ‘허드슨리버라인’의 걸음이 무뎌지는 가운데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라이언산타’가 돋보이는 탄력을 발휘하며 결승선 전방 100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와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혼합 2군 소속 이였던 ‘라이언산타’는 1군 강자들과의 결전 이였기에 상대적 부담중량에서 유리함을 안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던 점이 우승의 원동력으로 평가 되고 있다. 한편 괴물용병 우찌다 기수가 기승해 ‘라이언산타’의 강력한 상대마필로 지목 받았던 ‘두드림’은 11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으며 줄곧 2위권에서 전개한 ‘미스터리보이’는 끝까지 자기걸음을 유지해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경마대회 첫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라이언산타’는 7전 7승의 무패질주를 이어가며 3세마로 부경을 호령하는 최고의 외산마필로 우뚝 서게 되었다. ‘라이언산타’는 2010년 북미 리딩사이어 9위에 랭크되며 유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라이언하트’(Lion Heart)의 자마로 뛰어난 혈통적 기대치만큼 끝을 모르는 능력성장을 보이고 있어 과연 어떠한 새로운 기록과 명장면을 연출해 낼지 그의 행보는 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표>제6회 국제신문배 결과

순위	마명	산지	성별	연령	부담중량	기수	마주	조교사	기록 및 도착차
1	라이언산타	미	수	3세	52.5	김동영	이호영	백광열	1:27.3
2	미스터리보이	미	수	4세	54	조창욱	문경숙	강병은	2½
3	이시대강자	한	거	5세	52	최시대	김수안	오문식	¾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