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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문화신문의 창간 17주년과 말산업저널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2년 말산업육성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전국적인 높은 기대치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의 예산과 집행으로 한국 말산업 육성은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행산업으로 몰려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 경마와, 건전 여가 활동과 농촌 소득 증대를 꾀하려던 승마 산업도 승마장 규제 확대 등 모두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말산업의 꽃인 경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4년 한국마사회의 산지통합, 외산마 도입 상한가 인상 등 경마혁신안이 우여곡절 끝에 시행되고 있지만 고객 감소와 매출 정체라는 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산 경주마 생산 또한 다수의 생산 농가가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다른 축종처럼 폐업지원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건전한 스포츠 산업으로 육성되어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문화, 체육, 고용, 보건 등 다방면의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는 풀고 지원은 강화되어야 될 것입니다.
저희 (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마사회,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우수한 국산 경주마 생산과 내륙경주마생산 업체의 권익 보호 및 생산농가의 이익 창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최된 내륙 국내산마 경매는 예기치 않은 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마주의 참여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지난해 비교하여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생산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한 마리의 망아지를 생산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한 모든 생산 농가의 땀방울이 이룬 결실이라고 봅니다.
저희 내륙생산농가는 우수한 씨암말 도입 및 혈통 분석에 따른 과학적 예측에 기반한 우수한 자마 생산과, 좀 더 나은 사육 환경과 사양 및 성장관리를 통해 국산 경주마의 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생산과 육성 조련, 그리고 경매를 통한 수익 창출로 선순환의 고리가 유기적으로 순환하기 위해서는 경마산업, 그리고 전체 말산업의 발전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국 말산업과 경마산업의 방향을 선도하고 모든 말산업인을 하나로 결집하는 구심점으로서 말산업저널과 경마문화신문의 역할이 너무나 막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 척박한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변함없이 경마문화를 창출하시고, 한국 말산업의 태동부터 말산업이라는 싹을 틔우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말산업저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오피니언 리더로서 그 막중한 책임을 다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말산업저널과 경마문화신문의 창간을 축하하며 한국 말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면서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회장 장정기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