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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국내 최고 기록 달성한 홀랜드 선수, 활발한 행보 예고
과천벌에서 문세영 선수와 이쿠 선수 사이에서 벌어진 토종 대 용병 선수의 자존심 대결은, 지난주 부경까지 이어져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준비된 천재 임성실 선수와, 국내 적응기간을 끝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홀랜드 선수가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한 주 동안 각각 3승을 몰아치며 부경의 경주로를 휩쓸었다.
특히 임성실 선수는 5일 ‘선블레이드’의 우승을 시작으로, 7일 ‘절대군주’에 기승해서는 무려 10마신 차의 낙승을 이루어냈다. 이 기세를 이어 뒤이은 <경남도민일보배> 경마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마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성실 선수는 올 초 한 달에 한두 번 간신히 승수를 올리며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지난 주 대결에서도 승수는 동일하나 승률 면에서는 임성실 선수가 좀 더 앞서고 있다. 총 5개 경주에 출전해 3승 2위 1회를 기록한 임성실 선수는 60%의 승률과 80%의 입상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홀랜드 선수는 3승 외에는 입상부문의 기록이 전무한 상황이나 현재까지 본인 기록을 보자면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한 주 동안은 물론 월간 승수 역시 3승이 최고 기록이기에, 홀랜드 선수의 7월 행보는 새로운 기록 경신의 시간이자 , 자신의 본 기량을 입증해가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