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수 현 위원장 3선 도전
―노병준씨 후보 등록할 것으로 알려져
―24일에 선거 공고, 25일부터 후보자 등록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 선거가 내달 6일(목)로 결정됐다.
한국마사회는 22일(수)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구성하고 24일(금)에 선거를 공고했다.
후보자 등록은 25일(토)∼26일(일) 이틀동안 이뤄지며,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에는 27일(월)부터 선거가 열리는 내달 6일 오후 2시 이전까지 공식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비조합원 위주로 구성되는 선관위는 인사팀과 감사실 직원 위주로 권승세씨(감사실, 3급 과장)가 위원장을 맡아 9인(제주 3, 서울 6)의 위원과 1인의 간사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노조위원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로는 신일수 현 위원장과 노병준씨(홍보팀 대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선에 도전하는 신위원장은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경마운영본부를 방문한 뒤 27일 부산경남공동경마장 개장식에 참석한 이후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신위원장은 그동안 상당 부분 직원 복지 향상과 경마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공헌을 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특히 마사회 전체 인력의 40%를 상회하는 기능직의 지지도가 높은 점이 장점이다. 다만 3선 도전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노병준 후보는 마사회 입사 8년차로 그동안 홍보실, 기획실 등 주요 부서에 근무했으며 새로운 인물을 필요로 하는 노조원의 정서에 부합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