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관 작가와 함께하는 감성여행, 이제는 말산업저널에서
- 입력 : 2016.04.10 15:51
34년간의 교사생활 통해 진정한 동심 추구해
만져질듯한 표현과 순수한 감성 점철된 작품 호평
말산업저널 독자들의 감성을 책임질 새로운 작가가 등장했다.
새로운 문학코너를 통해 매주 독자에게 인사를 건넬 이는 바로 김홍관 작가다. 시집 《기다림으로 피고 그리움으로 지고》로 잘 알려진 김홍관 작가는 일상에 지친 독자들에게 티 없이 순수했던 어린 날의 초상을 환기시켜줄 예정이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김홍관 작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며 자연과 함께 생활했다. 성인이 되고 34년의 시간동안 초등학교 교사와 수석교사로 활동하면서 작가는 잊혀져가는 진정한 동심을 이해하기 위해 어린이들의 순수한 언어를 연구하고 고찰했다. 자연과 동심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2003년 계간 《아동문학》을 통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500여 편이 훌쩍 넘는 작품들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남기며 호평을 얻고 있다.
김홍관 작가의 강점은 손에 만져질 듯 생생한 표현과 티 없이 맑은 감성이다. 담백한 단어 들이 어우러져 자연의 정취를 담뿍 담아낸다. 김홍관 작가의 작품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화자가 이야기하는 세계를 그려보게 된다. 그 속에서 독자는 더 이상 사회에 치이고 상처받은 어른이 아닌, 꿈만이 가득했던 아이, 드넓은 자연의 감성으로 현재를 돌아볼 수 있다.
2014년 여름 명예퇴직을 한 김홍관 작가는 현재 베트남 꽝응아이 시골 틴터초등학교에서 베트남 아동들과 생활하고 있다. 자연이 주는 풍요로운 선물 속에서 들려줄 작가의 이야기는 또 어떠한 내용이 될까. 매주 찾아올 김홍관 작가의 세계를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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