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11월 27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마지막 국내산마 경매인 ‘11월 1세 국내산마 경매’를 개최했다.

이번 11월 경매에서는 서울 29, 부경 26, 일반인 3명 총 58명이 구매 신청을 했다. 경매 결과 상장 두수 91마리 중 28마리가 낙찰돼 30.7%의 낙찰률을 보였고, 최고가 낙찰가는 1억 2,400만 원, 평균가는 5,475만 원으로 나왔다.

이번 경매는 작년보다 총낙찰액, 최고가, 평균 낙찰가가 감소해 계속되는 경매 투자 감소 현상으로 경주마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1월과 구매 주체별 낙찰을 비교해보면 낙찰 두수는 서울이 2두 증가했고 부경은 같았다. 평균 낙찰가는 서울이 1,434만 원, 부경이 2,946만 원 감소했고 총낙찰액도 서울이 3,900만 원, 부경은 무려 3억8,300만 원 감소했다.

작년 11월 경매 결과와 비교하면 상장 두수는 3두 감소했지만, 낙찰 두수는 1마리 증가해 낙찰률은 2%가 증가했다. 최고가는 1억 2,800만 원 감소했고, 평균 낙찰가도 2,476만 원 감소했다.

최고가 낙찰마는 이용대 생산자 겸 판매자의 47번 경매마로 모마는 ‘소서노’, 부마는 ‘올드패션드’, 출생일은 2017년 4월 19일인 암말이다. 서울의 ㈜나스카가 1억 2,400만 원으로 최고가 낙찰을 받아냈다.

지난 10월 경매에 2억 1,600만 원으로 ‘올드패션드’의 자마가 최고가에 낙찰됐고 이번 11월 경매에는 ‘올드패션드’의 자마가 총 14마리로 이번 경매에 가장 많이 상장, 최고가를 포함한 총 6마리가 낙찰돼 국내 씨수말 시장에서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018년 11월 경매 결과(낙찰가 순, 낙찰가 6,000만 원 이상)

순번>모마명>부마명>성별>출생일>생산자>소유자>낙찰가(만원)>낙찰자>경마공원
47>소서노>오드패션드>암>2017-04-19>이용대>이용대>12,400>㈜나스카>서울
66>위키드우노>한센>수>2017-02-20>현종욱>현종욱>11,600>금아산업>부경
39>바이스댄서>오피서>수>2017-03-11>오공학>오공학>8,700>민형근>서울
99>클리어싱킹>ANIMAL KINGDOM>수>2017-03-18>배병재>배병재>8,300>배수한>부경
1>포에마>올드패션드>암>2017-04-16>이용대>이용대>8,000>조경수>서울
41>불꽃기상>한센>수>2017-04-28>김태형>김태형>7,200>김동훈>부경
61>엘리사타운>올드패션드>암>2017-03-17>이용대>이용대>6,600>㈜플렉스인베스트먼트>일반
84>캔들글로우>한센>수>2017-04-13>김호균>김호균>6,300>김창식>서울
11>가야공주>한센>암>2017-02-05>김근영>김근영>6,000>변수정>부경
64>우리꽃>엑톤파크>수>2017-04-08>농업회사법인굿원>농업회사법인굿원>6,000>심상순>부경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11월 27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11월 1세 국내산마 경매’를 개최했다. 작년 11월보다 총낙찰액, 최고가, 평균 낙찰가가 감소해 계속되는 경매 투자 감소 현상으로 경주마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엿보인다. 사진은 2009년 YTN배에서 우승한 ‘소서노’와 ‘올드패션드.’ 2010년 은퇴한 ‘올드패션드’는 2016년 국내에 들어왔다.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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