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마`가 나타났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초대형 캐릭터로 인기몰이

입력 : 2025.05.14 09:34

한국마사회의 대표 캐릭터 `말마`가 부산경남 지역 대표 테마파크인 렛츠런파크에 깜짝 등장했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의 대표 캐릭터 `말마`가 부산경남 지역 대표 테마파크인 렛츠런파크에 깜짝 등장했다. 무표정한 얼굴에 반쯤 감긴 눈으로 ‘무해한 귀여움’을 상징하는 이 캐릭터는 최근 호스아일랜드에 초대형 인형으로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말마`는 무려 8m 높이로, 경주로 안에 조성된 호수공원 호스아일랜드에 상시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기차를 타고 약 1km에 이르는 둘레길을 따라 들어가며 자연 속 산책과 함께 ‘말마’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들의 인증샷 명소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호스아일랜드에서 기차를 타고, 주말에 가족 또는 연인과 추억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길 바란다”며 “초대형 말마 인형과 함께 호스아일랜드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말마’ 설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 ‘어린이 놀자 페스티벌’도 약 4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싱어롱쇼부터 체험형 콘텐츠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호스아일랜드로 향하는 투어 기차는 입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설 만큼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한국마사회는 무료 입장과 체험 프로그램 등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가성비 높은 축제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가족형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말마’는 그 시작을 알리는 상징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