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한 달 동안 부경경마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인 KRA컵 마일(G2)을 비롯한 3개의 국제교류 특별경주가 개최되었지만 서울경마에서 개최된 경마장 오픈 대상경주에서도 부경 마필들이 우승을 거머쥐며 선전했다. 총 46개의 경주가 시행되었고, 4월 초 낮은 함수율의 경주로에선 추입마들의 기세가 휘몰아쳤지만 중순과 하순엔 함수율이 높아지면서 선행마들의 역공이 이어졌다.

서승운 기수의 4월 성적은 압도적이다. 9두의 우승마를 배출하며 당당히 4월 랭킹 1위에 자리했고, 30%의 승률과 66.7%의 연승률, 83%의 입상률을 기록했다.`한강클래스`, `금아휴즈히트`와 특별경주에서 우승했고, `석세스백파`와 YTN배(G3)에서 입상하였으며, `즐거운여정`과 뚝섬배(G2)에서 우승했다. 5월 9일부터 5월 16일까지 기승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5월 첫 주 차 활동 이후 5월 18일부터 기승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정도윤, 송경윤, 진겸 기수는 각자 5두의 우승마를 배출하며 2위부터 4위까지 자리했다. 정도윤, 송경윤 기수는 꾸준한 기승활동으로 각 19.2%, 13.2%의 승률과 38.5%, 34.2%의 준수한 연승률을 기록했고, 진겸 기수는 KRA컵 마일에서 `오아시스블루`와 함께 첫 크라운을 쓴 직후 기승정지로 인해 적극적인 기승활동을 펼치지 못했지만, 82%의 입상률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한편, 다나카 기수는 4승을 추가 적립하며 랭킹 5위에 자리했다. 다나카 기수는 큰 기복 없이 꾸준하고 성실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32두에 기승했고, 12.5%의 승률과 31.3%의 연승률, 47%의 입상률을 기록했다.

KRA컵 마일에서 우승마 `오아시스블루`를 배출한 1조 백광열 조교사는 총 7두의 우승마를 배출하며 4월 랭킹 1위에 자리했다. 30전 중 23.3%의 승률과 43%의 연승률을 기록하였고, 특히 `닥터` 시리즈의 높은 입상률이 도드라졌다. 금주에도 준수한 연승률을 자랑하는 `닥터` 시리즈들이 다수 출전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들의 발걸음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1조 라이스 조교사와 7조 임성실 조교사는 각 2, 3위의 자리를 꿰찼다. 라이스 조교사는 1월부터 꾸준히 4두 이상의 우승마를 배출하고 있고, 현재 평균 14.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주 출전 예정인 `경남드래곤`과 `밴지` 등의 기대주들 역시 주시 대상이다.

데뷔 2년 차의 임성실 조교사는 17두의 출전마들 중 4두를 우승시키며 4월 23.5%의 준수한 승률을 기록했다. `파차마마`는 데뷔전에서 우승을 거두었고, `포스트맨`, `여수파이터`, `벌교마술사`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 마필이기 때문에 추후 출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금주 출전 예정인 `남양루비`와 `희망라니`가 경마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판 백락` 19조 김영관 조교사는 뚝섬배 `즐거운여정`의 우승과 함께 4위에 자리했다. 금주 개최되는 코리안오크스(G2)엔 19조 소속 마필이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라스트드래곤`, `파워사운드` 등 우승권 도전한 마필들이 일반경주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5위에 자리한 22조 강은석 조교사는 3두의 우승마와 함께 12.5%의 승률 기록했다. 58%의 높은 입상률을 보여줬고, SBS스포츠 스프린트(G3) 3위마 `블랙맘바`를 배출했으며 특별경주에서도 `대호나라`와 입상했다. 금주 출전 예정마들 중 눈에 띄는 주자는 없으나, 주력급 마필의 차주 출전과 신마들의 데뷔전에 기대를 걸어볼 법하다.

한편, 26조 방동석 조교사는 우승 수 기준으로 랭킹 20위에 자리했지만, YTN배(G3)에서 우승마 `글로벌히트`와 준우승마 `스피드영`을 동시에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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