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산업은 경제입니다.
  • 말산업은 문화입니다.
  • 말산업은 건강입니다.
PDF      

반환점 돈 2018 퀸즈투어 시리즈, 최종 여왕마의 주인공은?

    입력 : 2018.08.20 10:46


-중간 점수 집계 결과 46점을 획득한 ‘청수여걸’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각
-31점의 ‘해야’, 마지막 대회의 성적에 따라 자력 가능해 최종전 관심 집중

2018년 퀸즈투어 시리즈가 2차 관문까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주요 경주마의 희비가 갈렸다.
1차 관문인 뚝섬배 경마대회에선 ‘청수여걸’이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담양환호’가 차지했다. 2차 관문인 KNN배 경마대회는 ‘해야’가 우승, 준우승은 ‘청수여걸’이 차지했다.
2018년 퀸즈투어 시리즈 2차 관문까지의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보면 서울대표 ‘청수여걸’이 총점 46점으로 가장 앞선 순위에 랭크됐다. 중간 점수 집계 2위는 31점의 ‘해야’가 이름을 올렸고, 3위는 18점을 획득한 ‘담양환호’다.
2차 관문이 끝난 현 시점에선 ‘청수여걸’이 가장 유력한 여왕마 후보로 부각되고 있으나 ‘해야’도 자력으로 최우수마로 선정될 기회가 남아 있다. 제3차 관문에서 ‘해야’가 우승을 차지했다면 ‘청수여걸’의 성적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여왕마가 될 수 있다. 이외 ‘담양환호’도 마지막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할 경우 상대마의 성적에 따라 여왕마가 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2018년 퀸즈투어 시리즈의 3차 관문은 오는 11월 11일 시행될 제14회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다. 단 한경주의 결과로 2018년 여왕마의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퀸즈투어 시리즈의 최우수마는 마지막 대회의 결과가 인연이 깊다. 2012년 퀸즈투어 시리즈 초대 여왕마인 ‘감동의바다’를 시작으로 2013년 ‘시크릿위스퍼’, 2014년 ‘감동의바다’, 2015년 ‘헤바’. 2017년 ‘실버울프’ 등은 모두 3차 관문인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공통점이 있다. 즉 2016년을 제외하곤 마지막 대회의 우승마가 최종 여왕마로 거듭난 셈이다.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는 부경에서 2000m로 시행된다. 경주 거리가 관건이고, 11월에 시행된다는 점이 변수다. 그동안 짧은 거리로 인해 능력 발휘가 아쉬웠던 마필은 2000m 거리가 최적의 여건으로 볼 수 있고, 완성도가 낮았던 3세마의 경우는 11월에 시행되는 시점이 반가울 따름이다.
2018년 퀸즈투어 시리즈 1, 2차 관문에서 호성적을 기록한 경주마들은 대부분 2000m 장거리의 여건이 부담스럽다.
KNN배 우승마 ‘해야’는 통산 전적을 보면 최종 1600m 거리가 최장 거리의 경험이다. 아직은 2000m는 고사하고, 1800m 경주 경험도 없다. ‘청수여걸’도 마찬가지다. 중간점수 집계 3위에 랭크된 ‘담양환호’는 단 한차례 1800m 거리에 출전해 7위를 기록한 게 전부다.
이에 반해 앞서 1, 2차 관문에서 입상에 실패한 주요 경주마들은 2000m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뚝섬배에서 3위, KNN배에서 5위를 차지한 ‘골드블루’를 필두로 ‘아이스마린’, ‘샤크런’ 등은 그동안 짧은 거리가 아쉬웠던 마필이라 장거리에서의 활약 가능성은 높다.
여러모로 제3차 관문인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로운 부분이다.

2018년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최종 최우수마로 선정되면 인센티브 1억원(마주 90%, 조교사 10%)이 주어진다. 현 시점에서 마지막 3차 관문이 혼전 양상으로 치닫는다면 중간 점수에서 선두에 올라 있는 ‘청수여걸’이 가장 유리한 상황임에는 분명하다.

한편 2012년부터 시행된 퀸즈투어 시리즈는 2012년 초대 여왕마 ‘감동의바다’를 필두로 2013년 ‘시크릿위스퍼’, 2014년 ‘감동의바다’, 2015년 ‘헤바’, 2016년 ‘빛의정상’, 2017년 ‘실버울프’가 최우수마로서 위상을 높인바 있다.

▶2018년 퀸즈투어 시리즈 중간 점수
구분>뚝섬배>KNN배>경상남도지사배>총점
1위>청수여걸(31점)>해야(31점)>->청수여걸(46점)
2위>담양환호(15점)>청수여걸(15점)>->해야(31점)
3위>골드블루(7점)>아이스마린(7점)>->담양환호(18점)
4위>로켓퀸(3점)>담양환호(3점)>->골드블루(8점)
5위>샤크런(1점)>골드블루(1점)>->아이스마린(7점)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 최우수마 `실버울프`의 경주장면>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SPONSO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