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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농업인의날기념 특별경주 - ‘송악찬가’ 한라마 부문 신흥 강자로 부각

    입력 : 2017.11.13 16:30


-제주도지사배 오픈 우승에 이어 최근 3연승으로 주가 폭등
-전현준 기수 ‘송악찬가’와 만점호흡으로 최강마 탄생에 일조

[경마문화신문] 심호근 기자 = 한라마 1등급 5세 이하 강자가 출전한 2017 농업인의날기념 특별경주에서 ‘송악찬가’(임동철 마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핸디캡 방식으로 치러진 2017 농업인의날기념 특별경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송악찬가’의 우세 속에 준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선 경주마는 1400M 거리의 특성과 게이트의 이점을 안은 ‘진주만’이 주도했다. ‘진주만’의 순조로운 선행 전개에 선입권은 ‘송악찬가’, ‘두루’, ‘이쁜이’가 뒤를 이었다.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에선 선행 전개를 펼친 ‘진주만’과 추격전을 펼친 ‘송악찬가’가 우승 경합을 펼쳤으나 최종 힘에서 우위를 점한 ‘송악찬가’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미인세상’과 ‘진보’가 입상에 성공해 경쟁력을 보였다.

3세마 ‘송악찬가’는 뚜렷한 상승세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7년 9월 1등급 경주에서 2승째를 기록 후 10월 제주도지사배 오픈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농업인의기념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
상승세가 뚜렷한 ‘송악찬가’로선 향후 부담중량과의 싸움이 변수로 꼽힌다. 실질적으로 농업인의날기념 경주에서 ‘송악찬가’는 58kg을 짊어지고 경주를 치른 반면 ‘두루’는 64kg을 짊어지고 경주를 치렀다. 최근 3연승을 통해 강자로 부각된 ‘송악찬가’로선 연승의 부담보다는 높아질 부담중량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새로운 능력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악찬가’에 이어 준우승은 ‘미인세상’이 차지했다. 종반 추입력을 앞세운 ‘미인세상’은 근성 좋은 모습을 통해 입상의 성과를 냈고, 순위경쟁에서 조금 밀린 ‘진보’는 아쉽게 3위에 그쳤다. 이외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두루’는 제주도지사배 오픈 경마대회의 부진으로 안장 교체를 통해 설욕을 노렸으나 최종 5위에 그쳤다.

제주 한라마 부문은 신흥 강자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기존마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8세마 ‘진취’와 7세마 ‘견인불발’이 최강 선행, 추입마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고, 8세마 ‘삼다비호’, 7세마 ‘성불신동’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과연 주목을 받고 있는 3세마 ‘송악찬가’의 기존 강자와의 대결 및 고부담중량의 여건에서 어떤 경주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 농업인의날기념 특별경주 성적
순위>경주마>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
1>송악찬가>암>3세>58>전현준>심도연>임동철>1:39.2
2>미인세상>암>3세>56>김준호>강영진>송문관>1:39.3(¾)
3>진보>거>4세>62>김경훈>윤덕상>고승명>1:39.3(머리)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7 농업인의날기념 특별경주 우승마 `송악찬가` 경주 장면>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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