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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제25회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 - 스포츠의 묘미, 역사에 남을 박빙 승부로 명장면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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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포경선’, ‘파랑주의보’, ‘최강실러’ 각각 「코」차 승부로 우열 가려져
-인기1위 일본대표 ‘파티드레스’ 8위로 부진, 한국대표 1~7위 독점

2017 스프린트 시리즈 2차 관문으로 시행된 제25회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 경마대회에서 한국대표가 1~7위까지 자리를 선점해 일본대표마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1200M로 치러진 제25회 SBS스포츠 스프린트 경마대회는 일본대표 2두(중앙경마 출신 ‘파티드레스’ 포함)와 한국대표 11두간 대결로 흥미를 모았으나 최종 한국대표 ‘돌아온포경선’의 우승으로 대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종 우승의 향방은 결승선 통과 직전까지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황이 연출됐다. 결승선 전방 100M를 남겨두고 거침없는 질주를 거듭한 ‘파랑주의보’의 우승이 유력시 됐으나 결승선에 다가갈수록 상황은 급변했다. 추입력을 앞세운 ‘돌아온포경선’과 ‘최강실러’의 추격이 거셌고, 결승선 통과 직전 3두의 경주마는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최종 사진 판독 결과 우승은 ‘돌아온포경선’, 준우승은 ‘파랑주의보’, 3위는 ‘최강실러’로 판독됐고, 이들 간 격차는 「코」차, 「코」차로 밝혀져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우승을 차지한 ‘돌아온포경선’은 통산 13전 7승 준우승 1회를 기록한 4세, 수말이다. 최근 1등급 승급 후 2연승을 기록했고, SBS스포츠 스프린트 대회를 통해 기대주에서 강자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2013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에서 ‘인디언킹’으로 우승을 기록한 김진영 마주는 대회 후 “2013년 이후 오랜만에 경마대회 우승이라 감격스럽다. 슬로우 모션으로 우승 결과를 보며, 기쁜 마음에 손 핏줄이 터질 정도로 박수를 쳤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돌아온포경선’의 우승을 이끈 함완식 기수는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에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박빙이었는데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무엇보다 한·일전에서 거둔 우승이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돌아온포경선’의 수장인 민장기 조교사는 “일본 경주마에 대한 기대도 높았고, 예상지에서는 기대가 크지 않은 말이었으나 승리할 자신이 있었다"며, ”출발번호도 좋았고 컨디션도 준수해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코리아 스프린트를 비롯해 다른 경마대회 출전에 매진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민장기 조교사는 2017 스프린트 시리즈로 시행된 2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우승의 의미가 남달랐다. 앞서 시행된 스프린트 시리즈 1차 관문에서 ‘석세스스토리’가 우승을 기록한데 이어 SBS스포츠 스프린트 대회에서도 ‘돌아온포경선’이 우승을 기록해 2017년 순항을 거듭했다.

‘돌아온포경선’에 이어 준우승은 ‘파랑주의보’가 차지했다. 경주 내내 선두를 이끈 ‘파랑주의보’로선 종반 1M를 극복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7세의 나이에 준우승을 기록해 박수를 받았다. 이외 SBS배 경마대회와는 유독 인연이 깊은 단거리 최강 ‘최강실러’는 최종 3위로 선전했다.

주목을 받았던 일본대표와 한국대표의 대결은 한국대표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제25회 SBS스포츠 스프린트 경마대회 직전 우승 유력마는 일본대표 ‘파티드레스’가 주목을 받았다. 단승식 2.2배로 단승식 4.2배를 기록한 ‘최강실러’보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것. 최종 일본대표 ‘파티드레스’는 8위에 그쳤다. 종반 추입 승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탄력은 기대 이하였고, 순위권 진입에도 실패했다. 2016 SBS배 경마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 ‘키몬아발론’은 힘의 한계를 보이며 최종 12위에 그쳐 최소한의 자존심도 지키지 못했다.
제25회째를 맞이한 SBS배 경마대회는 2013년부터 교류 경주로 시행되고 있다. 2013년 일본대표 ‘토센아처’의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 ‘엘파드리노’(싱가폴)가 우승을 차지해 경마 선진국의 위상을 높였으나 이후 2015년 ‘최강실러’, 2016년 ‘페르디도포머로이’, 2017년 ‘돌아온포경선’이 우승을 차지해 한국 경마의 힘을 입증했다.

한편 ㈜레이싱미디어 대표 김문영 경마문화신문 발행인은 제25회 SBS스포츠 스프린트 경마대회의 생방송에 해설자로 참여해 명쾌한 해설로 주목을 받았고, 기념 및 시상을 위해 참석한 SBS스포츠 김유석 대표와 SBS스포츠 이상근부본부장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SBS배 경마대회 교류경주 주요 성적(2013~2017)
연도(대회 명)>우승마>준우승마
2013 (SBS ESPN배 한일 경주마 교류경주)>‘토센아처’ (일본)>‘와츠빌리지’ (한국)
2014 아시아챌린지컵(SBS스포츠배)>‘엘파드리노’ (싱가폴)>‘원더볼트’ (한국)
2015 아시아챌린지컵(SBS스포츠배)(GⅢ)>‘최강실러’ (한국)>‘엘파드리노’ (싱가폴)
2016 SBS배 한일전(GⅢ)>‘페르디도포머로이’ (한국 부경)>‘최강실러’ (한국 서울)
2017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돌아온포경선’ (한국 부경)>‘파랑주의보’ (한국 서울)

▶제25회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 성적
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 및 도착 차
1>돌아온포경선>미>수>4세>58>함완식>민장기>김진영a>1:11.8
2>파랑주의보>미>수>7세>58>이현종>김순근>지대섭>코
3>최강실러>미>거>6세>58>페로비치>지용훈>남기태>코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7 SBS스포츠 스프린트 우승마 `돌아온포경선` 경주 장면>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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