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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 서울 국산마 부문 세대교체는 시작됐다?

    입력 : 2017.03.12 17:09


-4세마 ‘천지스톰’ 서울 대표 국산마로 거듭날지에 관심
-관록의 ‘글로벌퓨전’, ‘해마루’ 자존심 회복에 나서

2017년 서울 국산마 판도를 가늠해 볼 제25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경마대회가 서울 9경주에 펼쳐진다.
서울을 대표할 국산마 13두가 출전할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는 4세 기대주부터 8세 노장마까지 출전해 향후 서울 국산마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총 13두 중 유력한 우승 후보는 ‘천지스톰’이 꼽힌다. 4세마 ‘천지스톰’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경주마다. ‘천지스톰’은 국산 2세 최강자를 선정하는 Breeders`Cup(GⅢ) 경마대회, 3관 대회인 코리안더비, 국내 최강 국산마를 선정하는 대통령배 경마대회의 출전 경험이 있다. ‘천지스톰’은 2016년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다. 당시 부경 대표마가 순위권을 장악했고, 서울 대표마 중에선 ‘천지스톰’이 가장 좋은 6위의 성적을 기록한 것. ‘천지스톰’으로선 이미 대통령배를 통해 3세의 나이에 서울 대표마임을 입증한 셈이다.
‘천지스톰’과 함께 신진세력의 힘을 더할 경주마는 ‘위너스글로리’, ‘올웨이즈위너’, ‘장산제왕’ 등이 꼽힌다. ‘위너스글로리’는 2016년 코리안더비에서 4위를 기록한 강자다. 당시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 출전한 ‘천지스톰’이 최종 6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능력 비교가 된다. ‘위너스글로리’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등급에선 능력 검증이 필요할 듯 보이나 잠재력과 능력은 으뜸으로 꼽힌다.
‘올웨이즈위너’는 2017년 세계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제25회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가 1200M로 시행된다는 점에서 ‘올웨이즈위너’도 무시 할 수 없는 전력으로 꼽힌다. 이외 혈통적 기대치 높은 5세마 ‘장산제왕’도 공백 후 2연승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 도전에 나선다.

신진세력에 맞설 기존마 ‘글로벌퓨전’과 ‘해마루’는 관록을 앞세워 건재함을 과시할 전망이다. ‘해마루’는 2016년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 우승마다. 디펜딩챔피언마로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해마루’는 2017년 세계일보배 경마대회에서 5위를 차지해 경쟁력을 보인바 있다. 기본 스피드가 좋아 단거리에서도 장거리 못지 않은 활약이 기대 된다.
‘글로벌퓨전’은 8세마다. 경주마로선 전성기가 지난 시점으로 볼 수 있지만 2017년 세계일보배 경마대회에서 보여준 걸음은 위력이 있었다. 출전마중 돋보이는 탄력으로 3위를 기록해 건재함을 입증했다.

서울은 최근 몇 년간 국산마 부문에서 절대강자가 없다. 국산마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경마대회에선 매번 우승마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는 양상이다. 제25회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는 2017년 서울 국산마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로 의미가 있다. 신진세력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장기집권의 가능성이 높고, 관록의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혼전 양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국산마 판도를 가늠해 볼 25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경마대회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25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주요 출전마 전력 분석
①천지스톰
주요 대회를 통해 잠재력과 능력을 검증 받은 마필이다. 2016년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서울 대표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인 5위를 기록한 점은 능력 평가의 좋은 예다. 기본 스피드가 우수해 1200M에서도 활약이 기대 된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⑤해마루
2016년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마다. 2016년 경마대회에서 2승을 기록한 이후 활약이 미흡하지만 최근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선 우승 및 순위권 이내의 성적을 통해 호전세를 보인바 있다. 우승 도전에 나설 후보다.

⑥글로벌퓨전
8세마다. 제25회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에 출전하는 경주마 중 가장 고령의 마필로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2017년 세계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여력 좋은 걸음으로 3위를 기록해 기대치를 높였다. 종반 혼전시 역전 노려 볼 마필로 유력하다.

⑦위너스글로리
2016년 3관대회에서 서울 대표마로 활약했던 경주마다. ‘위너스글로리’는 최근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아직 1등급 강자와는 검증이 필요하나 성장세를 감안해 볼 때 무시할 수 없다.

⑨올웨이즈위너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선행마다. 2017년 세계일보배 경마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기록할 만큼 1200M 거리에선 기대치가 높다. 초반 수월한 선행 전개가 보장된다면 또 한 일을 낼 가능성도 있다.

⑪장산제왕
5세의 나이에 경마대회에 첫 출전하는 마필이다.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 및 질병으로 인해 능력 발휘가 아쉬웠던 마필이나 최근 두 번의 경주에서 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단거리에서 상당히 위력적인 걸음을 발휘해 기대치가 높다. 복병마로 분류된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6년 HRI트로피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천지스톰>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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