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고객 투표에 이어 2차 등록 결과 최종 19두 출전 의사 밝혀
-서울 8두 모두 출전 기회 얻은 반면 부경 인기투표로 희비 갈려

2016 한국경마는 94년 역사상 의미 깊은 이슈 및 기록이 양산된 해로 기억된다. 2016년 7월 한국경마는 파트Ⅲ에 진입한지 12년 만에 파트Ⅱ 국가로 승격하게 됐고, 국내 첫 통합 3관마가 탄생해 의미가 컸다.
한국경마 역사에서 2016년이 잊을 수 없는 해로 기억되는 가운데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하는 그랑프리 경마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그랑프리 경마대회 출전마 선정은 후보마 선정, 투표 대상마 선정, 인기투표 총 3단계를 거쳐 진행됐다. 대상마 중 1, 2차 출전등록을 통해 최종 별들의 전쟁은 12월 18일 치러질 예정이다.
출전등록에 앞서 시행된 인기투표에선 부경 ‘트리플나인’이 1392표를 획득해 가장 높은 득표수를 획득했고, 서울에선 ‘클린업조이’가 1364표를 획득, 팬들의 성원을 얻었다. 고객 투표 결과 서울·부경의 최다득표를 획득한 경주마는 서울과 부경에서 최고의 경주마가 선정된 셈이다.

‘트리플나인‘과 클린업조이’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수장들은 고객의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그랑프리 전망에 대해선 조심스런 전망을 내비쳤다.
2016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트리플나인(부경 1위)’과 ‘파워블레이드(부경 4위)’를 관리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고객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그랑프리 출전을 앞두고 다행히 소속 조 경주마의 몸 상태가 좋다. 하지만 ‘클린업조이’를 비롯해 출전마들이 쟁쟁해 쉽게 우승을 점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클린업조이’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송문길 조교사는 인기투표 후 “경마팬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그 만큼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라며, “‘클린업조이’는 12월 3일(토) 우리 마방으로 왔다. 서로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훈련을 담당해왔던 함완식 기수가 훈련을 맡고 있어 큰 걱정은 없다”며 의지를 전했다.

2차 등록을 마친 현재 2016 그랑프리 경마대회에 출전 예정마는 총 19두다. 기존 1차 등록 당시 16두에서 3두가 추가 등록을 해 최종 3두는 출전 기회를 갖지 못한다. 그랑프리 경마대회는 여느 경마대회와는 달리 신청두수 초과시 경마 고객 인기투표 순위에 따라 편성 대상이 선정된다. 앞서 고객인기투표의 결과를 토대로 살펴보면, 우선 서울의 경우 최종 8두가 출전 등록을 해 쿼터수를 감안 8두 모두 출전의 기회를 획득했고, 부경에선 521표의 ‘다이나믹대시’, 331표 ‘디퍼런트디멘션’, 219표의 ‘미즈마고’의 그랑프리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2016년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하는 그랑프리 경마대회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종 출전 기회를 맞이한 16두, 영광의 주인공 중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016 그랑프리 경마대회 출전예정마
경주마>산지>성별>연령>조교사>마주>고객 인기 투표
[부]파워블레이드>한>수>3>김영관>김형란>642
[부]트리플나인>한>수>4>김영관>최병부>1392
[부]미즈마고>미>암>5>토마스>이성기>219
[부]벌마의꿈>미>수>6>백광열>이종훈>605
클린업조이>미>거>5>송문길>민형근>1364
[부]석세스스토리>한>거>5>민장기>이종훈>634
위너레드>미>거>3>우창구>전영범>335
[부]디퍼런트디멘션>미>거>4>울즐리>문경숙>331
언비터블>미>수>6>임봉춘>박정웅>465
천적>미>거>5>최봉주>조금제>451
무후대제>미>수>4>브라이언>이기훈>402
[부]동방대로>미>수>4>오문식>정광화>634
[부]헤바>미>암>6>권승주>김봉겸>577
스페이스포트>미>수>6>우창구>이보원>326
[부]골리앗마린>한>거>5>최기홍>이경희>696
클린업천하>미>수>5>김동균>민형근>351
[부]금포스카이>한>수>5>권승주>손병현>650
[부]다이나믹대시>미>수>4>토마스>이원태>521
한라축제>미>암>5>유재길>김수경>336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트리플나인`>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