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급 차세대 암말 강자 총 출전해 박빙 승부 불가피
-4세 동갑내기 ‘터치플라잉’·‘스마트타임’·‘럭키뮤직’·‘메니머니’ 우승 격돌

렛츠런파크 서울 암말 최강 기대주가 출전할 제12회 SLTC트로피 특별경주( 말레이시아-싱가폴 실롱거 터프클럽과의 교류를 기념한 대회)가 6월 4일 9경주에 펼쳐진다.

제12회 SLTC트로피 특별경주는 향후 씨암말로서 활약하게 될 암말 강자가 출전했다는 점에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 우승 후보는 4세 동갑내기 ‘터치플라잉’·‘스마트타임’·‘럭키뮤직’·‘메니머니’ 등이 꼽힌다. ‘터치플라잉’은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2연승을 기록 중이고, 제12회 SLTC트로피 특별경주에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터치플라잉’은 과거 서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정통성’의 자마다. ‘정통성’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였던 마필로 그의 자마 ‘터치플라잉’도 모마의 유전력을 이어 받아 위력적인 스피드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존 2등급 강자로 평가되는 52조 듀오 ‘스마트타임’과 ‘메니머니’도 우승 후보다. ‘스마트타임’은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데뷔 후 6번의 경마대회 출전 경험이 있고, 2016년 동아일보배 경마대회에선 준우승을 기록해 1등급 암말 강자와 대결에서도 통했던 능력이다. ‘메니머니’는 경마대회에서 3번의 입상 경험이 있다.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그의 경험과 능력은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이에 맞설 ‘럭키뮤직’도 기대치가 높다. ‘럭키뮤직’은 국내 최강의 국산마로 활약했던 ‘당대제일’의 자마다. 제12회 SLTC트로피 특별경주가 2등급 승급전으로 볼 수 있지만 그동안 주요 경마대회에서 강자와 대결을 펼쳐 승급전에 따른 부담감은 크지 않다.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두다.

<사진 = 2014년 SLTC트로피 우승마 `강해`>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