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승마선수로 활약 중인 김동선 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구형됐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김 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김 씨는 “피해자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이번에 구치소 생활을 하면서 많은 반성과 생각을 했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저 때문에 고생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후변론에서 김 씨의 변호인은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의도적인 행위가 아니라 만취 상태에서 한 행위”라며, “피해자와 합의했고 반성하고 있어 최대한 관대한 처분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달 5일 새벽 4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 씨는 아무런 이유 없이 종업원에게 “이쪽으로 와”, “똑바로 안해”라며 욕설을 하고 안주를 집어던졌다.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28만 6천 원 상당의 손해를 경찰에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내달 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김동선 씨는 지난 2010년에도 서울 용산에 있는 한 호텔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려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검찰이 ‘만취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동선 씨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김 씨에 대해 징역 1년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황인성 기자 gomtiger@krj.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인성 gomtiger@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