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말산업 국가 자격시험 개정 교재를 발간했다.

한국마사회 자격검정원은 2012년에 발행한 초판 교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정판을 통해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

교재는 총 8종으로 △마학 △마술학 △재활승마 △장제 △말 조련 실무 △말 해부 생리 △말 관련 상식 및 법규 △말 보건 관리 등이다.

개정판 교재는 2017년 제6회 국가 자격시험부터 출제에 반영되나, 개정 첫해인 점을 감안해 기존 교재와 연계성을 두고 출제할 방침이다.

‘마학’교재는 ‘말산업 육성 2차 5개년 종합계획’ 추진을 앞두고 내용을 보강했다. 말의 역사, 품종, 혈통, 신체구조와 성장, 사양관리 및 훈련 등 초판 교재 내용에 말 방목관리, 질병 예방과 조치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말의 복지가 중요한 시기여서 건강과 힐링에 대한 내용이 추가돼 전문성을 강화했다.

‘재활승마’교재는 마학, 마술학, 말 조련, 인체해부학, 운동 역학, 심리학, 특수 체육, 경영, 행정 등 다양한 학문 분야가 복합적으로 필요하지만, 개정판에서는 각 분야 기본이 되는 내용만을 서술했다.

‘장제’교재 기존 교재 틀을 유지하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내용은 삭제했고, 해외와 수많은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내용과 이론을 담았다. ‘말 해부 생리’교재는 수의 해부학 용어를 따르며, 책에 수록되지 못한 용어는 실무에서 쓰이는 용어로 표기했다. 우리말 용어와 영어를 나란히 적었다.

‘말 관련 상식 및 법규’교재는 오래된 통계자료를 업데이트했고 제도가 변경된 부분은 새로운 내용으로 보완했다. 말산업 경영, 말산업 안전, 스포츠지도사로서의 소양 등 3개 분야에 관해 내용을 추가했다.

자세한 사항은 3월 말 호스피아 홈페이지 통해 공지 예정이다.

한편, 말조련사 국가 자격시험 실기 과목 중 ‘마필관리 실무’를 폐지했다. 기존 시험과목 마술, 마필관리 실무, 말 조련 및 관리 실무에서 마술, 말 조련 및 관리 실무로 줄었다.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국가 자격시험 개정 교재를 발간했다. 새롭게 개정된 ‘마학’교재(사진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박수민 기자(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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