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과 문화예술의 콜라보, 2016 말산업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10월 16일 폐막했다. 함께한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말(馬)의 산업화가 무엇인지, 말산업의 박람회란 무엇인지를 보여준 무대였다. 우리 말산업이 융복합된, 미래 청사진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한다.

▲말에게 쏠린 시선들…말이 빠질 수 없다!
박람회 기간 내내 말들의 ‘향연’은 계속됐다. 조마삭 시연과 포니쇼, 마장마술 시연, 말 아트 페인팅 체험 그리고 프랑스 IFCE 마상체조 시범 및 체험의 주인공은 단연 ‘말.’ 말 문화 예술 공연의 진수를 확인한 자리였다.



▲분업의 극대화…각종 행사들 연이어 열려
이번 박람회는 말의 산업화에 따른 철저한 분업과 협업이라는 산업적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실질적인 첫 융복합 박람회’답게 경기도 승마대회, 승용마 경매대회, 창업·고용 학술 심포지엄, 장제사 축제, 헤티아시아포럼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소원을 말해봐…말들의 ‘신화’는 계속된다
동서양 구분 않고 각종 신화에 등장하는 유일한 동물이 바로 말이다. 하지만 21세기 말은 그 유구한 역사처럼, 반려동물로 인류와 함께 동반하는 ‘동반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장에서 말은 우리의 친구였고, 유희였다.


▲남녀노소·장애 차별 없이…말은 우리의 친구
참여 단체들이 주관한 행사는 각각의 특성을 보여 전체적으로 박람회 시너지 효과를 낳았다. 도심에서 열린 덕분에 말에 관심 있는 장애인들도 불편하지 않게 현장을 찾아 말을 구경하고 누렸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장애와 해외의 장벽도 허물었다.



▲피드백·이벤트 등 획기적 기획 돋보였다
SNS를 활용한 현장 홈쇼핑 등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관람객과 참가 업체들에 대한 설문 조사 등 피드백까지 신경쓰는 운영의 묘가 돋보인 박람회였다. 박람회 총연출을 맡은 최혜영 대표(창작프로젝트 또다른)와 운영 사무국 직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했을 것이다.

일산= 공동취재팀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이용준 cromlee2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