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로 말산업박람회 승용마 경매 첫 참가 모범…‘화이트핫디시’ 낙찰
재활승마 국가 자격시험 실시·학업중단 위기·중단 학생에 승마체험 실시

제2호 특구 경북 영천시(시장 김영석)가 특구다운 특구, 융복합한 말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먼저 영천시청 말산업육성과는 14일 일산 킨텍스 말산업박람회장에서 열린 ‘2016 말산업박람회 승용마 경매’에 ‘화이트핫디시’를 상장해 낙찰하는 성과를 냈다. 부마 ‘인그란디어’, 모마 ‘쉬저핫디시’ 사이에서 2010년 3월 출생한 ‘화이트핫디시’는 2016년 제2회 경주퇴역승용마 안전성 및 능력평가대회에서 BRT 인증을 받았고, 제4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대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8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5회 말산업 국가자격 재활승마지도사 2차 실기시험도 국내 최대 승용마 전문조련시설인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실시했다. 이번 재활승마 실무 시험은 총 150명이 응시해 지방 수험생 38명이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시험을 치렀다. 지방에서 이례적으로 처음 실시해 중남부 지방의 수험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는 후문. 최종합격자는 11월 25일에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말산업 관련 승마·조련·경마 등 관련시설 확충 등 하드웨어 분야 육성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야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2년부터 전문인력 육성 아카데미 심화과정인 조련사와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증 대비반을 개설 운영해 조련사 8명과 재활승마지도사 7명 등 총 15명의 말산업 국가자격 합격자를 배출했다.

영천교육지원청 Wee센터도 7일과 8일, New-Start 1박 2일 승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1박2일 승마 체험 프로그램은 학업중단 위기·중단 및 Wee센터 이용학생들에게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학업중단 예방을 목적으로 소그룹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실시했다. 말을 타고 내리는 법과 말과 친해보기, 친구에게 말을 태워주고 끌어주면서 사회적 의사소통 증진의 기회를 제공했다. 다른 나라의 가옥 구조를 체험하고 각종 조류와 토끼 그리고 토종 닭을 보고 모이도 주는 시간을 가졌

김영석 영천시장은 “최근 승마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미술치료, 원예치료, 놀이치료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장애를 치료하는 과정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능력을 갖춘 지도사 자격증은 유망 직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는 14일 일산 킨텍스 말산업박람회장에서 열린 ‘2016 말산업박람회 승용마 경매’에 ‘화이트핫디시’를 상장, 낙찰하는 성과를 냈다.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이용준 cromlee2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