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은 어떤 곳이냐 하면요? 음,도를 닦는 곳이죠. 예전엔 도 닦으려면 산 속으로 들어갔지만 요즘엔 경마장에 가면 되요. 왜냐면 그렇게 떠들어 대는 베팅 기술이라는 것도 인간의 탐욕 때문에 안되거든요.참아야 한다 참아야 한다 하면서 결국엔 돈 들고 마권구입하러 가고

정말 하나 제안 한번 해볼까요. 초보경마팬 말고 기존의 경마팬들 경마장 가서 베팅 안하고 경마 즐길 수 있나요? 당장에  나오는 말 재미 없어서 어떻게 있어. 인간역사의 발전은 그 탐욕 때문에 이루어지고 또 그 탐욕 때문에 망하죠. 진짜 스님이 되고 싶은 사람이나 목사가 되고 싶은 신 분 경마장에 가 보고 그 탐욕을 이겨 보세요. 그럼 성자로 인정하리다. 한도 내 베팅하라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건가요. 돈 잃다 보면 열 받고 열 받다 보면 액수 커지고 악순환의 고리죠.

그게 바로 한국사람이란 겁니다. 갈 때까지 가보고 하는데까지 해보고 그게 바로 조선민족이란 거죠. 일본사람들도 홍콩사람들도 다 한도내에서 끝내거든요. 과연 그게 좋은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면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에서 이나마도 꾸려나갈 수 있었던 건 그런 오기와 뚝심 아니었을까요. 하여간  경마장에 간 분들 자긍심을 가지고 계세요. 경마는 sport of Kings이니까요. 예전엔 왕들이 즐기는 고급 스포츠였답니다. 지금의 울 나라에서 골프처럼.그것도 단식으로 2등도 없고 오로지 1등만 있는 스포츠. 경마 끊는 게 담배 끊는 것보단 더 힘들걸요,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