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는다(조교사편)

전주에는 경마장 소속별로 기수들의 최근 1년간 연승율(3착 이내 입상율)을 순위별로 7명씩을 정리하여 베팅전략과 마권조합 시에 데이터로 활용할 것을 주문하였다. 오늘은 조교사별로 상기의 제목으로 데이터를 만들어 보았다. 경마에서 기수들의 입상율이 기수 혼자만의 성적인 것이 아니라 조교사의 작전지시 등을 포함한 승부의지가 반영되어 결과로 나타나는 비중을 무시할 수가 없고, 마방의 수장인 조교사가 마필관리, 훈련, 사양관리 등 전반적인 마방관리의 중심축이기 때문이다. 물론 마방의 성적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좋은 마필자원을 얼마나 보유했는가도 중요하지만, 마방의 수장인 조교사가 어떻게 마방과  마필을 관리하는가 하는 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즉, 입상이라는 고기를 많이 먹어 본 조교사의 관리하에 있는 마필들이 입상도 많이 한다는 정도 베팅전략과 마권조합 시에 반영한다면 보다 유리한 결과를 도출할 수가 있다고 본다.

하기의 선정기준은 3위 까지가 베팅방식에서 입상으로 인정하고 있는 우리 경마의 현실을 고려해 연승율(3착 이내)로 10명씩의 순위를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자료로 승율(1착), 복승율(2착)도 함께 표기하고자 한다. 마사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의 성적을 기준으로 서울경마장은 54개 조 마방의 조교사 중에서는 34조 신우철 조교사(승율20.9%, 복승율34.8%, 연승율45.7%)를 필두로 20조 배대선(14.0%, 28.0%, 39.9%), 18조 박대흥(18.3%, 28.2%, 38.5%), 52조 박원덕(14.6%, 26.6%, 35.2%), 5조 우창구(14.8%, 24.2%, 32.6%), 48조 김대근(11.0%, 22.9%, 32.2%), 12조 서범석(14.5%, 25.8%, 32.1%), 36조 김양선(12.6%, 23.5%, 32.0%), 54조 박천서(12.6%, 21.3%, 31.3%), 14조 양재철(6.3%, 16.2%, 30.9%) 조교사 등 이다. 부경경마장 소속의 32개  마방 중에서는 5조 유병복 조교사(승율18.1%, 복승율33.3%, 연승율44.2%)를 선두로 하여 30조 울즐리(17.3%, 27.3%, 40.7%), 19조 김영관 (21.2%, 32.4%, 40.6%), 4조 임금만(17.5%, 30.5%, 40.4%), 1조 백광열(12.5%, 22.8%, 37.6%), 22조 유충열(17.6%, 28.4%, 36.3%), 3조 오문식(9.8%, 24.3%, 35.7%), 8조 김상석(12.4%, 25.6%, 34.6%), 2조 강형곤(10.4%, 23.1%, 33.2%), 21조 민장기(13.0%, 22.2%, 31.8%)조교사 등 이다. 마지막 제주경마장 20개 마방 중에서는 4조 심도연 조교사(승율15.5%, 복승율28.1%, 연승율42.2%)가 1순위이고, 13조 고영덕(15.4%, 28.2%, 40.0%), 박병진(13.5%, 28.0%, 39.9%), 5조 이준호(13.5%, 27.1%, 38.5%), 16조 김영래(16.0&, 25.9%, 35.4%), 3조 강대은(15.0%, 24.1%, 35.2%), 12조 임용찬(10.8%, 22.9%, 34.2%), 2조 변용근(10.2%, 19.6%, 32.7%), 8조 고성동(10.9%, 20.8%, 32.3%), 14조 정성훈(10.4%, 20.2%, 31.5%) 조교사 등을 꼽을 수가 있다.

상기는 최근의 1년간의 성적을 토대로한 수치적인 접근으로 절대적인 사항은 아니기에 베팅전략이나 마권조합에 무조건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적어도 분석이나 추리를 하면서 여러모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라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