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승식에 목말라하던 경마팬들을 위해 한국경마에도 작년부터 ‘삼복승식’이 등장했다. 이 승식의 베팅방법은 등을 순서와 상관없이 맞추면 해당 배당율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많은 승식이 있는 경마선진국에 비해서 아직 우리나라는 베팅승식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아무튼 삼복승식은 중고배당을 노리는 경마팬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정착되고 있다고 본다. 그러다보니, 최근에는 삼복승만 전문으로 공략하는 마니아들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리고, 앞으로 시간과 세월이 소요되겠지만 1,2,3착을 순서대로 맞추는 삼쌍승식 등등 많은 승식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경마팬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승식이 있어야 흥미가 배가될 것이라는 점은 불문가지이다. 각설하고 표제로 설정한 "로또경마"는 어떤 경마인가? 한 마디로 소액으로 초고배당을 거머쥐며 대박을 꿈이 가능한 경마가 로또경마일 것라고 본다. 그럼 현재 우리나라 경마장에서는 삼복승식이 여타 승식에 비해 배당면으로는 로또경마에 가장 근접한 승식이라는 견해이다. 매주 양산되는 배당 중에는 평균적으로 삼복승식이 가장 높은 배당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복승식의 배당이 여타 승식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은 대신에 적중은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다. 이를 산술적으로 접근하면 다음과 같다. 예를들어 출주한 마필수를 10두를 기준으로 하여 계산하면 복승식은 적중확율이 45분의 1이고, 쌍승식은 90분의 1이지만, 삼복승식의 적중확율은 120분의 1로 그 수치가 급격히 낮아진다. 그래서 잘만 접근하여 적중을 하면 "로또경마"가 되어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왕왕 있지만, 비적중 시에는 많은 마권조합의 남발로 실속이 없는 마권조합이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한 마디로 "조또경마"가 된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런 말을 하고 싶다. 배당이 높은 경주를 적중하여 맞추었어도 상대적으로 많은 구멍수로 적중했다면 무늬만 로또경마이지, 환수에 실속이 없는 조또경마가 되는 것이오, 배당율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힘 조절을 제대로한 함축적인 베팅마권이라면 충분한 환수로 로또가 부럽지 않은 대박마권 라는 것이다. 이번 주에도  이왕 끊을 수 없는 경마라면 즐기시고, 이왕 즐기신다면 실속없이 구멍수만 남발하는 조또경마가 아닌 적중은 기본이고, 환수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로또경마를 즐기기시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조또경마건 로또경마건 간에 자기의 경제적인 한도를 벗어나서 무리하게 몰입하면 인생자체가 "조또인생"이 될 수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를  아울러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