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체중 확인 왜 중요한가?

지난주 토요일 제 8경주에서는 다리 부분의 병력으로 36주, 개월수로는 약 9개월여 휴양공백을 거치고 실전에 투입된 '동해치프'라는 마필이 2위로 결승선에 통과하여 1위마인 '강철도령' 3위마인 '아톰'과 함께 쌍식 27.4배, 복식 12.6배, 삼복승식 168.9배라는 중고배당의 주역이 되었다. 이 마필은 능력마들이 풍부한 명문마방인 18조(박대흥 조교사) 소속으로 일본산 혈통인 '비와신이세키'를 부마로 하고 2군까지 올라갔던 '코넬리아'를 모마로 한 4세 거세마로 530Kg대의 잘 생긴 외형을 자랑한는 덩치마이다. 물론 이 마필의 입상은 배당판 상으로나 예상지의 인기순위로 볼때 이변은 아니다. 당일 배당판에서는 연식(3위)은 2.4배로 1~4위마인 '강한제국'(1.7배), '마루동자'(1.8배), '바다올레'(1.8배) 그리고, '강철도령'(2.0배)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4배에 이어 4위였지만, 1위마를 맞추는 승식인 쌍식배당이 3.9배로 '강한제국'의 4.1배 보다 더 낮게 형성되는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당일 판매된 각종 경마예상지의 인기순위에서도 인기순위 1,2,3위로 지목하고 있던 마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 마필은 휴양전 실전에 투입된 경주수가 많지는 않지만, 5전의 실전에서 3승에 2위 1회 즉, 데뷔전을 빼고는 4연속 입상을 기록하던 잠재력이 풍부한 신예마였던 것이다.

하지만, 일부 경마팬들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기본자질이 좋았던 마필이었더라도 36주라는 장기간 경주공백이 있었던 마필이 단거리도 아닌 1800M 중장거리 경주에서 상대마들이 그리 약했던 것도 아닌데, 막바로 입상의 성적을 거두었다는 부분이 수긍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기승자인 정기용 기수와 조교사인 박대흥 조교사 그리고, 마주인 강충모 마주 등에 대해서 숨겨두고 몰래 쏘아먹었다는니, 세칭 야리쪼 경마를 했다는니 하면서 비난을 퍼부어던 것이다. 그들은 예상지와 배당판을 통하여 충분히 설명된 부분이 있음에도 자기 자신들의 경마상식과 경마관 즉, 장기휴양마는 바로 입상하기가 힘들다는 주관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마권조합이 정당했고, 해당마인 '동해치프' 관련자들이 부정경마를 했다는 인식이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당일 '동해치프'의 입상과 관련한 상황에 대한 필자의 견해는 이렇다. 일단 이번경주를 대비하여 '동해치프'는 강한 주로 습보훈련을 실시하지는 안했지만, 주로 훈련 시에 상당한 수준의 스피드감과 파워감을 보여주었고 지난주에 집중적으로 실시한 수영훈련에서 예전 컨디션의 100%는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컨디션 회복세를 보였었다. 그리고, 당일 예시장과 주로 윤승과정에서도 출주마 중에서 1위마였던 '강철도령'과 더불어 힘이 찬 모습이 역력한 상당히 좋은 현장 컨디션을 보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글에서 표제로 정한 베스트 체중 즉, 이 마필의 당일 체중이 531Kg로 입상행진을 계속했던 당시의 체중과 변화가 없었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이 마필이 휴양전의 컨디션과 큰 차이가 없는 신체조건을 회복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