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赤字)는 회계학이나 부기에서 이익잉여금 계정에서의 결손. 적자는 사업 시작연도부터 수익을 초과하는 배당이나, 손실로 누적된 금액을 가리킨다. 재무부문에서는 예산을 초과하는 지출 금액을 의미한다. 정부부문에서는 세금수입을 초과하는 지출의 축적된 금액을 말하는데, 한 마디로 쉽게 설명하면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져 있는 개인이나 기업의 재정상태를 말한다.

이 단어의 어원은 그 한자 구성이 붉을 적(赤)에 글 자(字)를 사용하는데에서 볼 수가 있듯이 예전에 회계장부나 부기장부에서 손해나 손실 부분들을 붉은 글씨로 사용한데에서 유래가 된 말이다. 이 말의 반대 개념으로는 흑자(黑字)가 있는데, 이는 상기 설명과 반대로 수익과 이익 부문들은 검은 글씨로 사용한데서 유래된 것이다.

그리고, 적자(適者)는 일반적으로 생존(生存)이라는 말을 덧붙여 사용되고 있다. 적자생존(適者生存)은 찰스다윈의 진화론을 설명하는 말로 유명하지만, 처음 사용한 사람은 영국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인 스펜서다. 후에 다윈이 자신이 사용했던 '자연선택'이라는 말보다는 '적자생존'이라는 단어가 진화론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적자생존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중에 적자생존이라는 말은 '적합한 자가 살아남았고, 살아남은 생물은 또 적합하고, 그래서 살아남는다.'라는 식의 순환논리가 되어버린다는 지적이 있어 지금은 잘 사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처음 다윈이 말했던 것처럼 '자연적으로 선택된 생물이 살아남으며, 그래서 유전된다.'라고 표현하는 자연선택(自然選擇)이라는 단어가 현대 생물학에서 자주 사용된다.

오늘은 제가 상기의 두 단어에 경마자를 부텨여서 적자경마(赤字競馬)와 적자경마(適者競馬)라는 타이틀을 붙여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한자(漢字)의 의미대로 해석하면 손실과 손해을 보는 경마인 적자경마(赤字競馬)를 하는 사람들과 경마를 해서 수익과 이익을 창출하는 적합한 사람들의 적자경마(適者競馬)를 설명드리고자 한다. 경마는 산술적으로나 구조상으로는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대부분의 베터들은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이익을 내는 것이 매우 힘든 한 마디로 적자(赤字)를 면하기 힘든 게임이다. 하지만, 소수지만 일부 베터들은 재태크의 수단으로써 경마 즉, 경마 베팅을 부업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여타 직업이 없이 생존의 방식으로 활용하여 적자의 반대 개념인 흑자(黑字)를 창출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왜 누구에게는 흑자경마인데, 대부분의 경마팬에게는 영원히 적자경마인가? 한 마디로 적자(赤字)만 거듭하고 반복하고 있는 자는 경마에 적자(適者) 즉,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따지고 보면 경마라는 게임도 찰스다윈의 이론처럼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법칙이 철저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적용된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아주 소액으로 철저하게 즐기고 스트레스를 푸는 그야말로 레저경마는 예외로 하더라도 일정 금액이나 큰 금액을 매번 지기만하는 경마를 반복하고 있는 사람들은 경마장을 찾지 말아야 한다. 매에게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거듭된 금전적인 손실과 손해 즉, 적자가 시간과 세월이 흐르면서 눈덩어리처럼 누적되더라도 그것을 감당할 막대한 경제력을 보유한 이들은 예외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결국은 철저하게 패가망신하는 경마중독자의 말로가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것이다.

필자는 매번 그리고, 매주 이기기만 하는 경마 베터들은 있다는 말에는 결코 동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정기간이나 장기적으로도 그 금액의 다소를 떠나서 이기는 경마와 승리경마를 하는 사람들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소수 아주 극소수지만, 그들은 존재한다는 견해다.

그들을 필자는 경마판에서 적자생존의 법칙을 실현하고 있는 "스페셜 베터"즉, 고수라고 표현을 하고자 한다.

경마판에서 막연한 기대감과 대충대충 조합하는 마권으로는 아주 운(運)이 좋은 경우가 아니면 승리하기가 힘든 것이 경마라는 게임이라고 필자는 단언한다.

분명 경마는 수많은 변수와 이변의 가능성도 있지만, 사전에 세심하고 철저한 분석과 추리 과정을 거치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과학적인 요소가 많이 내포된 최상, 최고급 두뇌게임의 성격도 짙다. 그렇다고 야이큐 지수만 높다고 더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물론 기억력의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경마에서 유리한 요인은 되겠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승리하는 베터들은 패배하는 베터들과는 다른 그 무엇들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속임수가 없는 카드게임에서 그 경주를 지배하는 하는 사람은 가장 카드를 잘 섞고 배분하는 화려한 기술 등을 가진 사람이 아닌 철저하게 포커페이스(무표정)을 유지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물론 경마건 카드건 도박이라는 게임의 묘미는 일명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이 있듯이 거듭된 운이 뒤따르는 경우도 있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하지만, 운(運)은 속성상 영속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아니기에 결국 장기적으로는 이기는 것도 지는 것도 실력 차이라는 것이다. 종국에는 그 실력 차이가 고수와 하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경마에는 절대적인 왕도(王道)나 정도(正道)는 없다. 하지만, 어느 게임에서와 마찬가지로 경마장에도 고수와 하수는 있다. 경마판에서 고수는 지더라도 크게 지지 않고, 이길 때 많이 이기는 이라고 필자는 부르고자 한다. 즉, 경마는 매번 이기기는 힘든 게임이기에 운이 따르지 않거나 선택한 승부경주에서 실패하는 경우에 과감히 후일을 기약하는 것도 고수다운 면모고, 승리할 찬스가 왔을 때에는 과감하게 승부사적인 베팅으로 대승을 이끌어 내는 것이 고수라는 견해다.

그렇다고 경마상식과 분석, 추리 등에서 고수가 하수보다 무조건 앞서는 것은 아니다. 매번 패배만을 일삼는 하수 중에도 고수 이상의 실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이도 많은 것이 경마장 풍경이다.

그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고수는 경마판에서 생존하는 법을 알고 실천하는 적자(適者) 즉, 적합한 베팅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강자(强者) 이기는 것이 아니고, 이기는 경마를 하는 분이 강자고 승자(勝者)다."

2012년 흑룡(黑龍)해라는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꼭 적자경마(赤字競馬)를 흑룡의 색깔인 검을 흑(黑)을 바꾸는 흑자경마(黑字競馬)실현하는 원년이 되시기를 간절하게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