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마 - 차세대 경마황제를 꿈꾸는 슈퍼루키 서승운 주의보 발령

지난 4월 15일자 경주를 마지막으로 4월 20일에 미국 찰스타운경마장(Charles Town Races)으로 연수를 떠났던 서승운 기수가 3개월여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7월 19일자로 귀국하여 지난 주부터 막바로 과천경마장 주로에 복귀하였다.

그는 현지에서 빠른 적응을 하면서 한국기수로는 지난 해에 진출해 2승을 거두었던 장추열 기수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거두었으며, 통산 50전의 실전에서 3승(승율 6.0%), 2위 5회(복승율 16.0%, 3위 9회(34.0%)의 성적으로 6만 5천 달러의 상금을 수득하였다고 한다.

특히, 지난 달에는 복병급인 '아이킹커(I Concur)'에 기승하여 다부진 기승술로 3번째 우승을 거두며 현재팬들을 열광시켰다고 한다. 22세의 약관의 나이로 미국에 진출한 한국의 신인기수가 경마산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경마선진국에 진출하여 세계정상급 기수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당당한 성적을 거두고 귀국한 것이다.

아무튼 그의 그러한 맹활약은 한국경마의 위상을 세계 경마시장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로 향후 우리나라 기수들의 해외시장 연수나 진출 등에도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그가 돌아오자마자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았을텐데도 토,일요일 양 일간 9번의 기승 기회에서 거둔 성적은 2위 1회(복승율 11.1%), 3위 3회(연승율 33.3%)로 비록 우승의 성적은 없었지만 국내 주로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며 '슈퍼루키'라는 애칭에 어울리는 활약을 해주었다고 본다.

그는 작년 8월 24일에 경주로에 데뷔한 새내기 기수로  동기인 이혁 기수와 이아나 기수도 최근 나날히 발전하는 기승술을 보이면서 차근차근 성적을 쌓아가고 있다. 그는 현재 4조(박윤규 조교사)와 기승계약을 유지하고 있기에 향후 소속조 출전마의 대부분과 그의 성실함과 투지를 높이 산 여러 마방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으면서 기승 기회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까지 통산 234전의 실전에 투입되어 27승(승율 11.5%), 준우승 22회(복승율 20.9%), 3위 18회(연승율 28.6%)로 아직 데뷔 만 1년이 안되는 신인기수로로는 괴물급 활약을 수치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올해 3개월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통산 116전의 실전에서 15승(승율 12.9%), 준우승 13회(복승율 24.1%)의 성적으로 다승랭킹 12위에 올라있고, 승율은 7위, 복승율도 7위에 올라 있어 수치적으로도 과천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필자의 예측으로는 그가 큰 부상이 없는 한 올해 시즌이 5개월 정도 남아있기에 그가 빠르게 승수를 챙기면서 연말쯤에는 최소한 30~40승 정도의 성적으로 다승랭킹 10위 이내에 자리할 것으로 보이며, 그의 풍부한 잠재력을 볼때 그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라면 40승이 요건인 최단기간에 수습기수를 해지하고 정식기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천적으로 기수를 위해 태어났다고 볼만큼 기수로써는 유리한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는데, 작은 키임에도 다부진 체격과 49Kg의 부담중량까지 기승할 수 있는 체중와 더불어 뛰어난 운동신경과 당돌함과 영리함도 겸비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이런 모든 호조건을 겸비한 기수들이 많지 않기에 그는 무긍무진한 가능성과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본다. 그런 그이기에 감히 차세대 과천벌 경마황제를 꿈꾸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고, 그는 포스트 문세영과 포스트 조경호를 노릴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젊은 기수 중의 한 명으로 지목하고자 한다. 

지난 주부터 시작된 혹서기를 피한 올해 야간경마 시즌이 앞으로도 4주간 지속될 것이다. 이 기간 동안 필자는 주요한 관전 포인트와 베팅 공략에 세 기수를 주목하고자 하며, 여러분께서도 좀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보다 좋은 성적과 결과물을 취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그 중심에는 올해 벌써 90승을 거두면서 연간 최다승 레이스를 힘차게 이끌고 있는 문세영 기수의 가파른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올해 부상과 치료 등이 기승횟수가 줄어들면서 33승으로 명성에 비해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문세영 기수와 함께 수년째 양강체제를 이끌고 있는 조경호 기수의 대반격과 몰아치기가 예견되고, 미지막으로는 미국에서 돌아온 슈퍼루키 서승운 기수의 거침없는 승수 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슈퍼루키 서승운 기수가 복귀 후 출격하는 2주차 경마주간을 앞두고 이번 주에는 그가 어떤 활약을 벌일지 사뭇 궁금해지기에 필자의 마음은 벌써 삼일간 서울경마가 실시되는 과천경마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그가 필자의 마음을 읽고 좋은 활약을 경마팬들에게 보여줄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슈퍼루키가 기수생활 동안 큰 부상 없이 지속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슈퍼루키가 아닌 슈퍼스타로 불릴 수 있는 그 날을 오기를 또한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