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경마 & 장마철 중고배당 키워드는 선행마 또는 선입마

지난 주 토요경마가 실시된 과천경마장은 세칭 999배당이라는 로또에 버금가는 배당이 4차례나 터지면서 경마팬들을 탄성과 탄식에 젖게 했었다. 장맛비가 거의 하루 종일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경주로가 물에 질펀히게 젖은 상태에서 이변적인 상황과 경주 결과들이 연출된 것이다.

이날 이변의 조짐은 당일 최고배당이 터진 제3경주에서 선두권 공략을 하였던 최근 데뷔한 신인인 박현우 기수의 '미소잔치'가 1위로 여유있게 결승라인을 통과하면서 우승을 거두었고, 동반자로는 박빙의 거리차로 짜릿한 준우승을 거머쥔 문세영 기수의 '제일고수'가 준우승을 하면서 쌍식 4,940.8배, 복식 1,096.0배의 울트라 초고배당이 터지는 것을 시작으로, 제5경주에서는 역시 시종 1,2위를 고수하면서 경주를 펼친 이혁 기수의 '월드챔프'와 '새신동'이 나란히 결승라인을 1,2위로 통과하면서 쌍식 510.7배, 복식 298.8배, 그 다음으로는 제8경주에서 또 경주가 시작하자 마자 선두권에서 경주를 펼쳤던 이아나 기수의 '타임존'과 장추열 기수의 '비카서미트'가 그래로 결승라인에 1, 2위로 빨려 들어가면서 쌍식 배당 1,738.1배, 복식 565.1배의 고배당을 토해냈다. 마지막으로는 제11경주에서 경주로가 가볍다는 것을 인식한 기수들의 초반 무리하고 치열한 선행경합과 선두권 경합으로 일제히 선두권이 몰락하면서 후미권에서 경주를 편하게 펼치던 원정일 기수의 '치치러너'와 오경환 기수의 '영웅이야기'가 막판 날카로운 끝걸음으로 역전에 성공하여 쌍식 배당 11,131.8배, 복식 232.9배 고배당으로 999배당 레이스의 종지부를 확실하게 찍었다.상기 이외의 경주에서도 수십여배의 중고배당이 4차례 더 발생하여 경마팬들을 열광케 하였는데, 당일 12개 경주의 평균 배당이 쌍식으로는 710.0배, 복식 191.8배로 그야말로 엄청난 배당들이 배당판을 수놓으면서 이 꿈의 배당들을 한 번도 잡지 못한 수많은 경마팬들의 머리는 지진이 났을 것이다.

상기의 4개 경주에서 3개 경주는 선두권 경주를 펼친 선행, 선입마들의 동반 입상이었고, 나머지 한 개 경주는 순발력으로 뛰는 스프린터형 마필들의 초중반 치열한 선두권 경함으로 동반 몰락하면서 끝걸음 좋은 추입형 마필들에게 결과적이지만 다소 어부지리성 입상을 선사하였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아무튼 토,일요일 22개의 서울경마에서 일단 초반 선행으로 경주를 이끈 마필들 중에서 12마리(입상율 54.5%)가 우승 또는 준우승을 거두었고, 연식이나 복연식 또는 삼복승식에 활용가능한 3위 입상마까지 포함하면 세 마리가 추가된 15마리(입상율 48.4%)였다. 그리고, 부산경마가 실시된 부경경마장에서는 금, 일요일 실시된 16개 경주에서 1, 2위 입상마 중에서 선행으로 버틴 경주가 9개 경주(입상율 56.3%) 였고, 3위까지 포함한 경주는 13개 경주(입상율 81.3%)였다는 점을 필자가 분석하고 확인하였다. 이들 양 경마장에서 지난 주에 실시된 경주에서 선행마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장마철 기후로 인해 변화한 양 경마장의 주로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선행마들과 선두권에서 경주를 펼칠 순발력을 보유한 선입형 마필들에게 극도로 유리한 솜털 주로였다는 점이 수치적으로 인정되는 부분이다.

이번 주부터는 야간경마 시즌이 시작되어 경마일이다. 일정은 8월 19일까지 5주간으로 혹서기 무더운 날씨에 기수들과 경주마들의 건강과 컨디션 유지를 위한 점도 있고, 경마팬들에게도 다양한 야간 행사 제공하여 여름밤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연례적인 시즌인 것이다.

그렇다면 여름철의 장마와 폭우 등의 잦은 일기 변화와 야간경마 시즌에 경마팬들이나 베터들의 입장에서 꼭 필요하고 긴요한 별도의 경마공략법이나 베팅가이드는 없는 것일까? 필자도 그런 내용들을 책자 등 어디에서도 본 적이 거의 없기에 여러분께 권해드릴 수 있는 정통적인 필수 지침은 설명드릴 수가 없다. 다만, 20여년을 경마가 열리는 날에 경마장 출입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은 필자의 산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를 여러분께 조언드리고자 한다. 미리 서두에 드리는 말씀으로 경마는 원칙이 거의 없는 변화무상한 변수와 이변의 속성과 특성이 무한대로 포함된 게임이기에 매 경주마다 아래의 내용들을 적용하거나 맹신할 필요는 없다는 점은 미리 밝힌다. 그리고, 필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일부 이견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

필자는 야간경마 시즌과 여름철 장마나 폭우 속에서 진행되는 경주에서는 중고배당의 주인공들로는 선행마들이나 선두권 경주 전개에 필요한 순발력을 보유한 선입형 마필들이 그 주인공일 것이라고 본다. 물론 지나친 선행 경합이나 선두권 경합으로 마지막 상대적으로 우월한 끝걸음으로 도전하는 추입형 마필들에게 어부지리를 안기는 경우도 있지만, 통계적인 자료나 수치적으로 경주 결과를 분석하면 한 마디로 선행마, 선입마들이 우세가 여타 경마일보다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경마에 기수와 함께 듀오 주인공의 하나인 경주마는 초식 동물의 특성이 많이 반영된 모습이겠지만, 태생적으로 순한 동물이기에 앞서 겁이 무척 많은 동물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폭우나 장맛비 등으로 주로가 많이 젖어 있는 경주에서는 모래와 뒤범벅이 되면서 뒤를 따르는 경주를 펼칠 경우에는 경주력에 심대한 타격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이다. 물론 아주 근성이 좋고 전투적인 기질을 보유한 일부 경주마들도 있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일몰이 시작되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조명탑에 환하게 불을 밝히고 야간경마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 앞서 달리는 마필들의 그림자를 무서워하는 마필들이 많아 중후미권에서 경주를 진행하는 마필들이 자기 실력이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내용만으로도 물에 흥건히 젖은 불량주로나 야간경마에서는 선행마나 바로 선행마 뒤에서 자리잡기가 가능한 순발력을 보유한 선입형 마필들에게 보다 후한 점수를 주면서 베팅전략을 짜고 공략하거나 마권조합을 하는 것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분명 유리한 점이 있는 시즌이라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언급하고자 하는 사항으로는 매년 필자가 수치적으로 확인했고 그런 내용을 글로써 언급한 적이 있는 내용으로 포화주로에서 가끔은 체구가 작은 마필들인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필자의 분석으로는 평소 건조 주로에서 힘에 달리는 모습을 보였던 발굽이 작은 덩치 왜소마들이 발굽이 많이 주로에 빠지지 않으면서 한결 뛰기가 수월한 포화주로에서 평소보다 좋은 주파타임이나 능력을 보이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전의 42조(김명국 조교사)에서 활동하다가 퇴역한 '청해산'이나 40조(고옥봉 조교사)에서 관리를 받았던 '무비한'이라는 국산마는 1군까지 올라가서 활약하였는데, 덩치 왜소마는 아니었지만 포화주로에 유난히 강한 모습과 좋은 성적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되듯이 비에 젖은 주로나 비가 오면 괴력을 발휘하는 특성을 지닌 마필들도 있으니. 이런 점도 유심히 살피면 영양가 만점의 고배당 사냥도 가능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필자는 상기에 언급한 내용들을 야간경마 시즌과 폭우나 장마기간 중에 꼼끔하고 세심하게 적죵하면서 베팅전략이나 마권조합을 적용할 예정으로 혹시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마치며, 아울러 이번 주 야간 경마 첫 단추을 멋지게 대승으로 시작하면서 행운도 함께 하는 행복한 경마일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치도 경제도 정보가 생명이듯이,,경마도 정보전입니다,,30여개 마방들의 최강 그리고, 특급현장정보로 무장한 저의 진면목을 매경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제가 간다면 가고, 안간다면 안가고,,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