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주경마장 해당 기수군(群)으로 제주경마장의 현재 진행형 실세 또는 대세를 형성하고 있는 기수들로는 작년도 다승왕(79승)와 더불어 연도 3년 연속 MVP로 선정된 전현준 기수를 선봉장으로 다승 랭킹 1위였던 황태선 기수 그리고, 강성, 나유나, 곽용남, 권동석, 김주희, 김영수, 심광선, 김정일 기수 등 10명이 포진해 제주경마장 내에서 가장 많은 동기생들로 구상되어 있다. 이들 그룹에서 작년도 다승 상위권 성적을 거둔 기수로는 상기 언급한 제주 특급 전현준 기수와 이제는 라이벌급으로 올라선 황태선 기수를 비롯하여 작년도 3위권까지 올라섰다가 부상으로 인한 잦은 결장으로 막판 승수 챙기지 못한 강성 기수가 51승, 9조(김한철)의 주전기수인 곽용남 기수가 31승, 7조(최기호)의 주전기수로 활약하고 있는 나유나 기수가 여성답지 않은 파워풀한 말몰이을 보여주면서 28승을 거두었고, 권동석 기수가 25승을 거두었다. 몇 기수를 뺀 이들 기수들의 활약은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단연 제주경마장 최고의 실세 그룹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부산경마장을 살피면 2005년 데뷔한 해당 기수군(群)으로는 부산경마장의 현재 진행형 실세 또는 대세를 형성하고 있는

는데에 이의를 달 경마팬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수들로는 재차 부정경마 혐의로 혹독한 시련의 기간을 겪고 있는 김용근 기수가 작년까지 3년 연속 다승왕에 올랐던 동기인 조성곤 기수를 제치고 작년도에 무려 91승을 거두면서 부산경마장 최다승 기록인 86승(2011년/조성곤 기수)을 훌쩍 넘어섰고, 작년에 상대적으로 능력마에 기승할 기회가 적어지면서 다승 랭킹 3위로 밀려났던 조성곤 기수가 58승을 거두었지만 최근 새롭게 기승계약을 맺은 30조(울즐리)와 김용근 기수의 부재로 조 기수에게 기승기회를 많이 주고 있는 8조(김상석) 등 전반적으로 좋은 마필에 기승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올해 재차 선두권 부상이 점쳐지고 있고, 선행마 몰이에 관한한 부산경마장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명 "댕동영" 기수라고 불리우는 김동영 기수는 작년에 잦은 부상과 결장으로 상대적으로 기승 기회가 적었지만 35승을 거두었고, 박금만 기수(24승), 조창욱 기수(19승), 김명신 기수(12승), 김영민 기수(10), 김남성 기수(4승), 김어수 기수(3승), 서인섭 기수(3승), 김홍일 기수(2승) 등 11명이 포진한 그룹으로 이들 그룹에서는 다승 랭킹 상위권에 4~5명이 포진해 있다.

이상으로 2005년에 경마수련원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기수로써 첫 발을 내딘 기수들이 제주와 부산경장의 실세 또는 대세 그룹으로 부상했다는 점에 이의를 달 경마팬이나 경마관련자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그리고, 이들의 최근 성적들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당분간 양 경마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은 필자의 견해에 여러분께서도 전적으로 동의하실 것으로 믿는다. 아무튼 이 정도로 제주와 부산의 2005년 동기 그룹의 현황과 작년도 성적  그리고, 향후 전망치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으로는 2013년 초반 또는 상반기 양 경마장의 판세와 흐름에 대한 예측을 하고자 한다.

우선 제주경마장을 먼저 언급하면 빅5로는 3년 연속 MVP기수인 전현준 기수는 한 마디로 서울경마에 비교하면 문세영급으로 불려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스타트 능력과 세련된 기승술, 탁월한 임기응변 능력을 타고난 기수로 최고령이자 최다 승수를 챙기고 있는 제주경마장의 경마장의 박태종 기수로 불리우는 김용섭 기수(46세/1,037승)을 향후 뛰어넘을 수 있는 제주경마를 위해 태어난 "제주특급"이라는 평가를 내리고자 한다. 아직 만26세의 젊은 나이로 벌써 386승을 거두고 있는 2005그룹 리더이자 현재진행형인 제주경마장의 리딩자키라는 필자의 평가에 대해 제주경마에 조급이라도 관심을 가지신 분은 이견을 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동안 전현준 그리고, 강성 기수 등 동기들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황태선 기수는 작년을 기점으로 한층 물오른 기승술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다승 랭킹 2위에 올라섰기에 올 한 해 더욱 좋은 모습과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이면에는 최근 계속 다승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소속조(13조 고영덕)의 풍부한 마필 자원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견해다. 아무튼 이들 기수는 현재 전 기수가 2승과 준우승 3회로 승율 8.0%, 복승율 20.0%로 아직 슬로우 스타트 하는 모습이지만 언제든지 몰아치기가 가능한 기승술을 보유한 기수고, 황 기수는 3승(승율 15.0%)에 준우승 성적은 없다. 이들 두명을 위협하는 기수군으로는 작년 막판 장기간 부상으로 승수를 챙기지 못한 강성 기수가 4승(승율 25.0%)를 거두었고, 19926년에 데뷔한 이후 매년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만41세의 베테랑 기수인 문성호 기수가 2승(승율 10.0%), 준우승 4회(복승율 30.0%)을 거두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고, 부산경마장 16조 수장인 김재섭 조교사의 동생인 백전노장 김용섭 기수가 4승(승율 26.7%)과 준우승 1회(복승율 33.3%)로 녹록치 않는 관록의 말몰이를 보여주고 있다. 일단 필자는 상기 언급한 5명을 제주경마장 초반과 상반기 빅5로 꼽고자 한다.

그리고, 다크호스2로는 2010년 데뷔하여 기수 4년차를 맞는 원유일 기수와 김다영 기수르 꼽고자 한다. 원유일 기수는 통산 605전 중에서 우승 48회(승율 7.9%), 준우승 56회(복승율 17.2%)의 성적을 만만치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27세의 나이로 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신인급답지 않게 자리잡기를 잘한다는 평가가 가능한 기수다. 다소 늦은 나이에 기수로 입문했지만, 최근 기승 기회가 많아지면서 좋은 모습을 연일 보여주고 있기에 올해 가일층 성숙된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 명인 김다영 기수는 학창시절에 발레리나를 소망했던 기수로 잘 알려진 미모의 여성기수로 얼쩡으로도 제주경마장의 경마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기수로써 통산 453전에서 우승 35회(승율 7.7%), 준우승 38회(16.1%)지만 최근 1년 성적은 승율 9.3%, 복승율 18.6%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기수로 수습해지에 필요한 승수인 5승을 조만간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